K-POP 보이밴드의 민낯이 태국 언론에도 보도됐다.

태국 인터넷 신문 Thaiger는 1월 29일 팬이 준 선물을 온라인 벼룩시장에서 판매하다 드러난 한국 아이돌의 사례를 전하며 논란을 전했다.

해당 아이돌은 일본에서 구입한 셔츠가 하자로 인해 판매하게 됐다며 15만 원(3,900 밧)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셔츠의 실제 소유자인 팬은 이 셔츠가 자신이 선물한 것이라며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곧 이 아이돌은 2021년 3월 데뷔한 보이그룹 미래소년의 장유빈이라며 확산되었다.

이후 유빈은 팬들에게 사과하며 부모님께 돈을 요구하기 싫어서 선물을 팔려고 했다고 시인했다.

미래소년은 데뷔 3주년을 맞이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보도됐다. 또 이제 겨우 스무 살인 유빈처럼 일거리가 없는 아이돌은 기본적으로 월급이 없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도 덧붙였다.

팬이 준 선물을 되파는 행위는 팬들 사이에서 논쟁으로 확산됐다.

일부 팬들은 선물을 팔아넘기는 행위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표현했지만 다른 일부 팬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젊은 아이돌들의 상황에 공감하며 어려운 시기에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