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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아마따그룹 회장의 두번째 한국어책
 
  태국 아마따그룹 회장의 두번째 한국어책  
     
   
 

국 대형산업단지 아마타시티의 설립자 위끄롬 끄롬마딧 회장(위크롬 끄롬딧)이 ‘인생 70’이란 수필집을 한국어로 냈다.

이미 그의 경영철학을 담은 ‘올윈(All Win)’ 한국어 판을 냈던 그는 ‘인생 70세’에서 70세까지 살아오며 겪은 자신의 인생여정을 담백하게 밝히고 있다.

핸드북 형태 180page로 가난한 시골소년이 대규모 산업단지를 일구면서 지켜온 삶의 여정이 녹아 있다.

경험을 토대로 결혼, 죽음, 건강, 환경, 여행, 노인문제 등을 폭넓게 언급하고 있는데, ‘All Win’에서 처럼 선(善)한 마음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다.

그의 가치관을 참고해 ‘각자 성공한 인생을 살기 바란다’는 염원을 전한다.

방콕 서부 깐짜나부리 태생으로 어린시절 볶음 땅콩을 팔았고, 대학 졸업후엔 참치, 카사바 등 태국 식품을 미국 등지에 수출했다. 1975년 25만 밧(약 980만원)의 첫 투자로 아마따 산업을 시작해 1988년에는 100배인 2천500만밧으로 증액했으며, 현재는 장부가치 500억 밧 회사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가 ‘인생 70’에서 말하는 ‘꿈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증오를 품지 않으면 증오는 사라진다’ ‘가진 것에 대한 만족과 긍지’ 등은 태국인은 물론 한국인에게도 삶의 나침반이 될 만하다.

위끄롬 회장은 편의점 등에서 인쇄비도 못미치는 20밧(750원) 정도에 사볼 수 있도록 자비를 들여 출판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에 한국관광객이 많이 오니 아마도 태국에서 한국어 판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벌써 30여권 넘게 책을 냈고, 중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본이 나온 가운데 한국어 역본(이주연 번역)은 두번째다. 한태교류센터 KTCC의 이유현 대표가 2권 모두 번역 감수와 조언을 맡았다.

한국어로 나온 첫번째 책 ‘ALL WIN’에서는 사업 상대방과의 신뢰의 중요성, 리더의 선한 영향력, 직원을 대하는 사장의 자세는 물론이고 사업하며 맛본 실패담과 해결책 등이 담겨있다.

선진국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태국에 대한 애국심과 희망, 자연과 환경에 대한 사회적 통찰과 신념도 있다.

위끄롬 회장은 한국 ‘국경의 날’ 행사에도 늘 참석하고, 고향인 카오야이에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모노레일을 설치한 인물이기도 하다. 태국인이 편집한 표시가 나지만 부담없이 책장이 넘어가는 ‘ALL WIN’은 성공한 태국인의 기업가 정신과 함게 '착한 태국인'의 면모도 엿보게 해준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