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카이 맛을 아시나요?
과일천국이라 불리는 태국에서 만나는 흔치 않은 과일이 있다.
태국어로 '먼카이' 영어로는 '카니스텔' 또는 '옐로 사포테'라고 한다.
얼핏보면 타원형의 노란 겉모습 때문에 망고인가 하지만 망고보다는 작고 모양도 앞쪽이 약간 통통하다.
그다지 두껍지 않은 표피 안에 든 과육의 맛은 환상적이다.
단호박 같지만 보다 그것보단 덜 달고 씹는 밀도가 느껴진다. 뿌리 식물인가도 생각되지만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이다.
한국 포털에서 찾아봐도 후기가 거의 없는데 "계란과일'로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노랗고 부드러운 계란 노른자를 빗대 그런 듯하다.
원산지는 중남미로 알려져 있는데 태국 북부나 산이 많은 카오야이에서도 10월경 시장에 나온다. 1kg에 3천-4천원 하니 두리안처럼 비싼 과일은 아니다.
100g에 열량이 130cal 정도로 고구마보단 조금 높지만 비타민C가 풍부하다.
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운 수많은 열대과일이 있지만 먼카이를 만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부드럽고 달콤하며 꽉찬 식감, 맛에 비해 분명히 저평가 되는 과일이 아닌가 싶다. " 아이러브 먼카이!" <by Har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