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 타위신 태국총리가 재임기간 동안의 급여를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태국 총리의 급여액도 주목되고 있다.
태국 정부대변인은 9월 29일 세타 총리가 월급여 7만5,590밧과 월 직무수당 5만 밧 등 총 12만5,590밧(한화 약 477만원)을 자선단체 단체 등에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급여 7만5,590밧은 한화로 287만원, 직무수당 5만밧은 한화 약 190만원쯤 된다.
한국 대통령의 월 급여는 2억4,871원으로 태국 총리의 7.2배이고, 직급보조비는 월 320만원으로 태국 총리의 1.68배 정도 된다.
태국 정부대변인은 총리의 급여기부가 사회불균형을 해소하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타 총리는 “급여 기부는 개인적 결정일 뿐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 압력을 주려는 뜻이 없다”고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일부에선 엄청난 부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했고 한 학자는 총리가 급여를 받는 것은 국민에 대한 봉사이며, 총리의 급여 기부행위가 다른 장관들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피칫 추언반은 총리실 고문은 “급여는 총리의 개인자산이며 국가에 대해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헌신하려는 뜻으로 정치인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세타총리는 선거기간동안 임기내 일일최저 임금 600밧(2만2,800원)과 대졸자 월급여 최소 2만5천밧(한화 약 95만원)을 공약한 바 있으나 급격한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by Har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