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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태국 대기업 CEO 출신 세타 타위신 총리로 선출
 
  [공지] 태국 대기업 CEO 출신 세타 타위신 총리로 선출  
     
   
 

*태국 총리에 선출된 세타 타위신(방콕포스트)

국 총리에 대기업 출신의 친탁신 정치인 세타 타위신(60)이 선출됐다.

태국 상하원합동의회는 8월 22일 열린 총리선출 투표에서 11개 정당이 연립한 프어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을 30대 새총리로 선출했다.

재적위원 749명 중 728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과반을 훨씬 넘긴 482명(64.4%)이 찬성, 165명이 반대, 81명이 기권했다. 반대표는 대부분 연정을 이뤘다 파기한 전진당 의원들에게서 나왔다.

이날 총리투표에 앞서 상하원의원들은 세타 후보가 부동산회사 산시리의 CEO로 재직시 토지매입과 관련된 세금탈루 등을 문제삼으며 총리자질 부족을 논하기도 했다.

세타 타위신 총리의 선출로 태국은 5.14 총선 이후 표류하던 혼란을 매듭짓고 새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키 1m92의 세타 타위신 총리는 1963년 생으로 올해 환갑이다.

친(親) 탁신인 프어타이 당 소속으로 태국 부동산 회사 산시리 그룹의 CEO를 지낸 기업인이다.

방콕에서 태어나 미국 Claremont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으며 미국 신시내티의 소비재 취급 다국적기업에서 4년간 회사원으로 일하며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1988년에 산시리그룹을 ‘공동창업’ 해 산시리를 비약적 성장시켰다. 최고경영자로 근무하며 400여 개의 주택프로젝트를 지휘해 30만 가구에게 고품질의 주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시리그룹은 현재 1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태국 서부 휴양지 후아힌에만 46개의 부티크호텔과 운동장, 스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암흑기인 코로나 기간 중에도 산시리그룹만은 지속 성장했다.

​정치 경력은 길지 않다.

다만 골수 친탁신 파다. 탁신 전 총리가 쿠데타로 물러난 뒤 태국 사회가 혼란스럽던 2010년에는 탁신 얼굴이 새겨진 레드셔츠를 입고 방콕로열폴로 클럽의 축구팀을 이끌기도 했다. 탁신은 물론 친동생인 잉락 전 총리와도 가깝게 냈다.

현 쁘라윳 총리와는 대립각을 세웠다. 2014년 쿠데타 직후 군부에 소환돼 일정보고를 하기도 했고, 코로나 기간에는 쁘라윳 정부의 의료 보건 정책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선거법에 따라 산시리그룹 주식의 4.4%를 포함한 모든 자산은 자식들에게 양도했다. 아내는 노화방지 의료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2남1녀를 뒀다. 취미는 루비통 같은 오래된 여행가방 모으기라고 한다.

비례대표도 지역구 의원으로도 나서지 않았지만 정당 선거 유세기간 동안 군부와의 연정을 강력비판하고, 징집반대 등에도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정부구성을 위해 반대가 많은 왕실개혁을 할 뜻이 없고, 비난했던 친군부 정당과의 연정을 통해 총리선출에 성공했다. 총리에 선출되기 8시간전에는 그가 추종했고, 지지했던 탁신 전총리가 15년만에 귀국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