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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엠폭스(원숭이두창) 빠르게 확산
 
  태국 엠폭스(원숭이두창) 빠르게 확산  
     
   
 

*엠폭스백신. (방콕포스트)

국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Monkeypox)가 빠르게 확산돼 주의를 요하고 있다.

태국 영문일간지 방콕포스트가 방콕시의 발표를 인용해 8월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방콕에만 13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2주전인 8월 4일까지 태국 전체의 확진자수가 107명임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증가속도다. 태국에서는 지난 8월 11일 34세의 남성이 4주간의 입원치료 끝에 첫 사망자로 공식 발표됐다.

방콕시는 엠폭스 확진자 136명 중 3명을 제외하곤 모두 남성이며, 태국인은 117명, 외국인은 19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의 89%가 동성애자이며 일부는 HIV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방콕시는 엠폭스의 다수 발생에 따라 스파, 사우나 등 고위험지역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낯선사람과의 성관계를 피하고 물건을 공유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발열, 근육통을 동반하는 엠폭스는 성기나 항문주변, 입, 신체 등에 발진과 수포현상이 나타나므로 이런 증상이 보이는 사람과의 직접적이고 장시간의 피부접촉이나 체액 노출 등을 피하고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 풍토병으로 알려진 엠폭스는 치사율 1-10%로 알려져 있으며 태국에서는 지난 2022년 7월 27세의 나이지리아 남성에게서 첫 감염이 확인됐었다.

8월 4일 까지 아시아 지역 16개국에서 총 809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으며 대만 258명, 일본 186명, 한국 128명, 태국 107명, 중국 106명 등이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