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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카오야이 여행
 
  태국 카오야이 여행  
     
   
 

행지 선호도는 달라진다.

기운 넘칠땐 이색적인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

보기 좋고 맛있는 것에 꽃힌 시기도 있었지만 이젠 얼굴에 와닿는 바람의 촉감,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넘버원이다. 하늘, 구름, 나무 보며 오래 앉아있는 기분이 좋다.

국왕 탄신일과 불교기념일로 어떤 곳은 6일의 태국 연휴가 이어지는 7월말.

연휴 앞둔 날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마음은 콩팥에 가 있다. 성마른 직원이라면 조금이라도 사무실 일찍 나갈 구실을 찾는다.

방콕에서 차를 이용해 만만하게 갈 수 있는 곳은 동서남북에 다 있다. 워낙 여행 좋아하는 태국인들이기에 긴연휴에 가성비 높은 호텔을 찾기는 쉽지않으니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콕에서 북쪽으로 차로 3시간 이내 카오야이(Kaoyai)는 바람 맞고 심호흡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방콕에서 공원 메인 입구까지 180km인 카오야이(KaoYai))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역으로 1962년 지정된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태국에서 3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참고로 태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은 서부의 깽끄라찬(Kang Krachan 2,915㎢), 두 번째는 동남부 쁘라친부리와 라콘라차시마에 걸쳐 있는 탑란(Thap Lan, 2,236㎢) 국립공원이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총면적은 2,168㎢로 1,845㎢의 제주도보다 크다. 참고로 태국에는 현재 22개의 해양국립공원을 포함 총 127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카오야이는 해발 1,351m의 카오롬이 가장 높고 국립공원의 해발고도는 400m에서 1,000m 사이에 위치해 있다.

카오야이는 국립공원 외에는 그다지 대단한 정도의 익사이팅한 것은 없지만 느낌있는 숙소들이 많다. 여유있고 느린 걸음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키리마야, 마운틴크릭 같은 소문난 골프장들이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페어웨이가 다소 딱딱한 느낌은 들지만 나무가 많아 시원하고 굴곡이 있어 묘미가 있다. 

글링을 하면 머무는 숙소에서 가까운 곳부터 알려주는 맛집, 관광지들이 차례로 등장하니 대로변 보다는 나무 우거지고 조용하고 깊숙한 곳의 카페와 식당들이 성업한다. 주차장 갖추고 역세권 찾는 '바보짓"이 가장 먼저 없어진 분야다. 내 늙은 친구야, 애들이 태국여행 보내주면 여기 카오야이도 퍽 괜찮은 선택같아.<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