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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낱 희망도 사라진 태국 젊은피 피타 총리후보
 
  실낱 희망도 사라진 태국 젊은피 피타 총리후보  
     
   
 

*총리선출을 위한 상하원 합동의회에 참석한 피타 후보(가운데)의 모습.

은층의 폭발적 지지를 기반으로 총리를 꿈꾸던 태국 진보정당의 ‘젊은 피’ 피타 림짜른랏(42) 후보에겐 실낱 희망도 사라졌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8월 16일 전진당(Move Forward)의원 등이 제기한 청원에 대해 만창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전진당은 지난 7월 13일 피타후보의 총리선출에 실패한 뒤 7월 19일의 두번째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피타후보의 총리선출이 진행되지 않자 곧바로 헌법재판소에 위헌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청원했었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청원인들의 권리는 침해되지 않았으며 당사자도 아닌 만큼 제기할 권리도 없으므로 총리투표를 하지 않은 의회의 결정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총리 선출을 위한 3번째 상-하원 합동회의는 수일내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진당이 총리선출과 정부구성에 실패하자 연정구성은 제 2당인 프어타이당에게 돌아갔다.

프어타이당은 전진당과의 연대를 깨고, 기존 여당과의 연대를 통해 정부를 구성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총리후보는 기업인 출신의 세타 타위신 의원이 추대됐다.

한편 전진당은 프어타이당을 ‘배신자’라고 비난하며 총리 투표에서 프어타이당의 세타 타위신 후보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군부에 맞서 연정을 통한 새정부를 출범시키자며 호기롭게 MOU를 맺은 두 당은 한달만에 야당과 여당이란 제각각 다른 길을 걷게 됐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