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경부터 실시된 이날 태국 총리선출 투표는 각 국회의원이 국회의장 주재하에 호명에 따라 직접 찬성(헨첩), 반대(마이헨첩), 기권(응옷억시양)을 육성으로 밝히는 공개투표로 진행됐다.
오후 6시에 종료된 투표는 의원중 1명이 찬반 번복의사를 밝히면서 연장됐으나 대세를 뒤집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총리투표는 고성이 오가는 모습 등은 전혀없이 차분하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피타 후보의 총리선출 불발에 따라 오는 19일과 20일에 다시 투표를 하게 되는데, 지지자들의 거리 시위 등이 예상돼 혼란에 휩싸일 것이 우려된다.
이날 상-하원 투표전 실시된 토론에서는 피타후보의 왕실모독법 112조 폐지를 비판하고 헌법에서 금지된 언론사 보유주식을 문제삼는 발언들이 주를 이뤘다.
지난 5월 총선에서 2030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한 야당 전진당(MFP)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는 이날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