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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태국 혼돈 속으로? 피타 총리 선출 불발!!
 
  [공지] 태국 혼돈 속으로? 피타 총리 선출 불발!!  
     
   
 

*국회 총리선출 투표에 앞서 피타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국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후보의 총리선출이 불발됐다.

태국 의회가 13일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상·하원 합동 공개 투표를 벌인 결과 피타후보는 총리선출에 필요한 과반 의석인 376석에서 무려 52석이 부족한 324석에 그쳤다.

이날 상하원은 재적의원 749명 중 94.1%인 7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선출에 열쇠를 쥔 상원은249명 중 무려 63.5%인 158명이 기권표를 던졌다.

오후 4시경부터 실시된 이날 태국 총리선출 투표는 각 국회의원이 국회의장 주재하에 호명에 따라 직접 찬성(헨첩), 반대(마이헨첩), 기권(응옷억시양)을 육성으로 밝히는 공개투표로 진행됐다.

오후 6시에 종료된 투표는 의원중 1명이 찬반 번복의사를 밝히면서 연장됐으나 대세를 뒤집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총리투표는 고성이 오가는 모습 등은 전혀없이 차분하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피타 후보의 총리선출 불발에 따라 오는 19일과 20일에 다시 투표를 하게 되는데, 지지자들의 거리 시위 등이 예상돼 혼란에 휩싸일 것이 우려된다.

이날 상-하원 투표전 실시된 토론에서는 피타후보의 왕실모독법 112조 폐지를 비판하고 헌법에서 금지된 언론사 보유주식을 문제삼는 발언들이 주를 이뤘다.

지난 5월 총선에서 2030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한 야당 전진당(MFP)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는 이날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태국은 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총리는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과 총선으로 뽑힌 하원의원 5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총리가 되려면 과반인 376명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전진당은 지난 5월 총선에서 군부 정당들을 제치고 하원 500석 중 151석을 확보해 제1당에 올랐다. 이어 141석을 차지한 제2당 프어타이당과 함께 야권 7개 정당과 연정 구성에 합의해 312석을 확보했지만 왕실모독죄 폐지, 징병제 폐지 등의 급진 개혁 정책으로 군부가 지명한 상원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특히 총리선거 하루 전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피타 후보를 방송사 주식보유 의혹을 문제삼아 헌법재판소에 회부하며 의원직 정지를 권고했다.

*전진당 피타후보를 지지하는 인파

오는 19, 20일 예정된 추가 총리투표에서는 태국 정당들의 이합집산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피타 대표가 결국 총리가 되지 못하면 제 2당인 프어타이당이 연정을 새로 구성해 총리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부와 연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시위-군경과의 대립-쿠데타란 기존 태국의 전형적 정치변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총리 선거가 실시된 이날 태국 경찰은 국회인근을 봉쇄하며 시위에 대비, 긴장감을 조성했다.

피타 후보는 의회선거가 끝난 뒤 "결과는 받아들이지만 굴복하지는 않겠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