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90%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SNS 이용자는 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끄룽타이 은행이 조사해 6월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제외 인구 6천800명인 태국은 전체 인구의 90%인 6,12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과 라인 사용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SNS를 사용하는 인구는 5,230만여 명으로 인구의 77%에 달했다.
인터넷 사용인구는 최근 5년 사이 1,370만 명이 더 늘었다. 온라인 쇼핑 규모는 올해와 내년 6,340억 밧- 6,940억 밧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정광대역 유선 인터넷망(fixed broadband) 속도는 4위,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세계 15위로 나타났다. 속도는 140-180Mbps로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태국인의 70% 이상이 웹브라우징을 위해 모바일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2019년 48%에서 2020-2021년 55%, 지난해인 2022년엔 68%까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해 왔다.
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구글로 한달 에 9억 회의 방문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4억-5억 회에 이르렀다.
유튜브에 접속해 1회 머무르는 시간은 24분, 회당 방문페이지는 13.5페이지였다.
페이스북과 라인이 가장 선호하는 태국인의 소셜미디어인 가운데 최근 1-2년 사이 틱톡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연령별로는 34-44세, 45-54세의 이용률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온라인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2024년 태국 이커머스 시장은 6% 증가해 6조3,400억에서 6조9,4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태국인들이 이커머스를 통해 구입하는 선호품목은 개인 및 가족용품을 비롯해 음료, 음식 등이 많았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