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여행상품의 지역별로는 서울 숙박이 포함된 상품이 31개로 전체 상품의 74%를 차지했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제외된 지역 관광상품은 26%에 불과해 수도권 쏠림현상이 확인됐다.
여행상품을 세부분석한 결과, 저가상품들의 공동특징은 다수의 쇼핑 일정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박람회에 선보인 2만밧 이하의 상품은 3박4일 일정 동안 화장품, 허브, 김판매점, 헛개나무, 인삼숍 등의 상점을 5회에서 7회까지 방문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루 최대 2회까지 물건을 사러 관광을 중단하는 셈이었다. 통상 쇼핑센터는 여행사나 관광안내원에게 쇼핑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여행중 태국 관광객이 하는 식사는 삼계탕, 갈비, 불고기, 감자탕 등 다양했으나 일정만으로는 식사의 질을 파악하기는 어려웠고, 떡볶이나 김밥, 순대국도 있었다. 무엇을 먹는지 일정에 안내하지 않은 곳도 다수 있었다. 저가 상품들은 1인당 1,500밧(5만5,500원)에서 1,700밧(6만2,900원)의 팁 또는 봉사료를 별도 지불해야 한다고 게시되어 있기도 있다. 이런 규정조차 표기하지 않은 곳도 여럿이었다. 저가 상품들의 여행지는 수도권에 편중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