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와이드 태국 영어방송


	1. 2023년 포스트 코로나 태국 한류열풍은 불변! 2. 재 태국 한인들을 위한 의료지원 길 열려 3. 공주 쾌유기원, 태국남성 8천여 명 승려됐다 MC: 태국은 한류가 뜨거운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 새해 들어서도 그 열기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대형 콘서트가 방콕에서 열렸죠? 그렇습니다. 지지난주 였죠. 1월 7일과 8일 방콕에서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와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송중기 등 인기 가수들과 연기자들이 참석한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열렸습니다. 아마 코로나 이후 가장 큰 한국 대중문화 행사로 생각되는데요. 한국문화에 목말랐던 태국 팬들의 갈증을 식혀줬습니다. 블랙핑크는 이틀동안의 콘서트 표가 모두 매진되는 등 두 행사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사람이 총 8만여 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MC: 이번달 뿐만 아니라 다음달에도 K팝 콘서트와 팬미팅이 잇따라 열린다고요? 예, 태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한해에 K팝 콘서트만 50회 이상 열렸습니다.매주 한번 꼴로 열린 셈인데요. 올해 초를 보면 그 때의 열기가 그대로 살아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당장 이번달에만 K팝 콘서트가 6개이고요, 넷플릭스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의 팬미팅도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JAYB(제이비), 엔하이픈, 마마무의 월드투어가 이번달에 열리고 다음달에는 스트레이키즈, 백호, 박진영, ITZY(이찌), NCT DREAM이 예정돼 있습니다. 태국에서 인기가 컸던 드라마 ‘환혼’의 이재욱, ‘갯마을 차차차’의 김선호 등도 다음달부터 팬미팅을 통해 태국팬들을 만납니다. 일부 콘서트는 입장권이 이미 매진됐고, 대부분 상당히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옵니다. MC:태국은 콘서트 입장권 가격이 얼마나 되나요? 한국보다는 훨씬 비쌉니다. 태국은 좌석의 구역이 세분화되어 있는 편인데요. 얼마전 블랙핑크의 콘서트는 무대 주변 가장 가까운 곳이 35만 원이 넘었습니다. 가장 싼 자리도 9만원 정도였고요. 태국 젊은 층의 소득 수준을 생각하면 아주 비싼 편인데요. 그럼에도 표값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니 그만큼 인기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재태국 한인들을 위한 의료지원 확대 MC:외국에 거주하다 보면 병원 이용이나 의료서비스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태국내 한국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가 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요? 태국 한국대사관과 재태국 한인회가 지난 10일 태국 최대병원인 방콕병원과 한국인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태국에 있는 한국인들은 의료비 할인 등 지원을 받게 되고, 위급환자가 발생하면 한국대사관에 긴급통지되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방콕병원은 태국 전역에 20개 이상의 종합병원 체인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 최대규모의 병원입니다. 태국은 영리병원이 일찌감치 정착돼 의료의 질이 높은 편이지만 외국인에게는 병원비가 상당히 높습니다. 앞으로 거주 한국인 뿐아니라 태국을 찾는 한국 여행객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이 더 강구되어야겠지만 태국 지방까지 한국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확대되는 계기가 돼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공주 쾌유기원, 태국남성 8천여 명 승려됐다 MC: 지난번 리포트에서 태국 공주가 혼수상태에 빠져 태국 곳곳에서 쾌유기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태국인들의 새해 소망 첫번째가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쾌유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될 정도로 공주의 건강회복은 태국인들에게는 매우 큰 관심사입니다. 태국 왕실은 공주가 심장 염증을 일으키는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는데 안타깝게도 지난달 14일 쓰러진 뒤 한달넘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C: 태국인 남성 8천여 명이 이 때문에 승려가 됐다고 하는데 어떤 사연인가요? 태국어로 ‘부엇 프라’라고 하는 의식인데요. 남성들이 삭발하고 일정기간 사원에 들어가 기도하는 승려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매년 8번째 음력보름에 하는 ‘카오판사’라는 의식(올해는 8월 2일)에서 이런 승려수행을 합니다. 승려수행을 마친 남성들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지요. 그런데 공주 회복기원을 위해 태국 정부 내무부가 이런 행사를 마련했고, 태국 전역에서 7천800여명이 자원해 승려수행을 한 것입니다. 태국 정부나 일반 국민이나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는 염원이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