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1월 9일부터 교통법규 먼허 점수제 실시에 들어갔다.

운전면허 소지자에게 총 12점을 부여하고, 위반할 때 마다 점수를 차감하는 제도이다.

가령 과속,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주차위반,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주의위반, 신호위반 등은 1점이 차감되고 고의적인 일방통행 위반은 2점, 불법 경주는 3점, 음주운전은 4점이 차감된다. 물론 각 교통법규 위반마다 정해진 벌금도 따로 부과된다.

12점이 모두 차감되면 90일간 면허가 정지되는데 3년 이내 4회 정지되면 면허가 아예 말소된다.

차감된 점수는 1년 후에 다시 복구되는데 6점 이하로 남았을 때 운전교육을 받으면 점수가 다시 회복된다.

교통법규 면허 점수제가 교통법규 위반의 경중을 따지지 않는다는 비판에 태국 당국은 ‘점수 외에도 사안이 심각할 수록 벌금이 무겁다’고 밝혔다. 점수제 시행 첫날 540명의 운전자들이 적발돼 점수를 잃은 것으로 보도됐다. 대부분은 연간차량 등록비를 제때 내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