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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민처럼!
 
  임성민처럼!  
     
   
 

만한 덩치의 프로 스포츠선수들을 만나다 방송사 출입으로 바뀐 뒤 첫 인터뷰 대상자는 KBS 임성민 아나운서였다.

탤런트 공채시험에 최종합격해 이병헌 등과 동기가 됐지만 집안의 반대로 그 길을 가지 못해 아나운서가 된 '특이 인물'이었다. 1998년 이었는데 당시엔 '아나운서 헤어스타일과 의상'이라는 게 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임성민을 가둘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연예인 같은 옷차림에 고혹적인(?) 포즈로 촬영했다가 간부에게 훈계를 들은 것도 나중에 알게됐다.

☆꿈꾸면 언젠가는 이루어 진다고 했다.

임성민은 어느날 프리를 선언하고 연기자가 됐다.

 

한참 더 지난 뒤 우연히 다큐멘터리에서 그녀를 봤다.

미국 뉴욕에서 곳곳 오디션에 응시하며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이었다. 꿈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일부 아나운서들과는 달리 임성민은 맨땅에 홀로 서는 모습이 익숙하다.

 

태국에는 영화 '옹박'의 주인공 토니자의 인터뷰차 방송사 MC로 방문했다. 통역나간 사람이 아내였는데, 태국에 서로 아는 사람 서로 맞혀보다 내 소식도 전해졌다.

어느덧 배우라는 이름이 익숙해진 임성민에게

최근 펴낸 [태국, 그 매력과 마력]의 원고를 미리 보내주며 한줄평을 부탁했다.

 

그녀는 이렇게 썼다.

[세상을 향한 아이같은 무한한 호기심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 관계를 귀히 여기는 저자의 인간미 넘치는 추진력은 태국과 한국의 정서적 거리를 제주도와 서울 사이 만큼 좁혀 놓았다. 그가 바로 내 앞에 앉아 태국 얘기를 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생생하고 명쾌한 책이다.]

추천사에 대한 답례의 책을 받은 뒤엔 활짝 웃는 인증샷을 보내왔다.

그것을 본 뒤에야 난 마침내 알아차렸다.

[세상을 향한 무한한 호기심,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그것은 임성민을 표현할 가장 적합한 말이었다.

도전하는 사람은 새해도 임성민처럼만 맞으면 된다.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