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도 자주 찾는 태국 동부 촌부리 카오캐우 오픈동물원의 여성 사육사가 동물원 밖 원숭이에게 공격당해 동물원측과 법정공방이 벌이는 희안한 일이 발생했다.
태국 인터넷 Thethaiger.com의 12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동물원 사육사로 근무하는 54세의 몬이란 여성은 동물원 밖 야생원숭이에게 머리와 얼굴 등을 2차례나 공격당했다.
사육사 여성은 야생 원숭이들이 동물원을 침입해 방문객과 사육사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데 최근 2달간 2차례의 공격으로 10만 밧(한화 370만 원)의 치료비가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차례는 어린아이의 과자를 뺏앗으려는 원숭이를 막으려고 몽둥이를 내던졌다가 머리를 물렸고, 이어 동물원 동물들에게 줄 채소를 훔치는 원숭이를 쫓아내다가 얼굴을 물려 38바늘이나 꿰맸다.
여성 사육사는 동물원 측이 사육사 보호를 위한 미흡한 치료비를 지불하고 원숭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동물원 측에 조사에 따르면, 동물원 주변에는 1천여마리의 야생 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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