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대한 제한 없는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 태국이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 감염자 증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변국인 싱가포르에서는 XBB, 필리핀에서는 XBC 등 신형변이 전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국여행의 ‘큰 손’ 격인 한국과 일본에서 최근 코로나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11월 22일 한국은 7만3천여 명으로 69일만에 최다 감염자가 나왔으며 일본도 하루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계절성 독감과 함께 가파른 오미크론 감염 증가세는 해외여행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2019년 한 해에만 1천만명이 태국을 찾았던 중국인은 여전히 강력한 방역정책으로 일부 비즈니스 목적 외에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 중국인의 태국여행은 최소한 2계절 이상이 지나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으로 예측한다. 태국은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한국, 일본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인터파크가 지난 10월 한 달 간의 예약현황을 토대로 발표한 2030 MZ세대의 해외패키지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태국 방콕은 1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도쿄는 8.9%, 베트남 나트랑은 7.5%였다. 방콕이 1위에 오른 것은 간편한 입국절차와 가족단위의 여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관광청은 최근 하루 평균 입국자는 6만여 명이라고 발표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