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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늘해서 좋은 태국
 
  서늘해서 좋은 태국  
     
   
 

국 중부지방의 11월 10일 아침 기온은 25도, 한낮 최고 기온은 33도로 여전히 상하의 날씨다.

하지만 절기상으로는 겨울이 시작됐다.

태국의 겨울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태국 북부지방,

방콕에서 차로 10시간 거리인 태국 북부 치앙마이의 도이 인타논은 11월 10일 최저기온이 영상 3도를 기록했다. 서리가 내려 나뭇잎이 얼어붙은 모습이 올들어 3번째로 관측 됐다고 언론들이 서둘러 알렸다.

이 서늘한 날씨를 느끼기 위해 평일인 11월 9일 무려 2,700여명이 찾았고, 해발 1천미터가 넘는 수이 땅 캠프장에는 일출과 운무를 보려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태국에 살며 평생 눈 한번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눈은 얼마만큼 차가운지도 느껴보고 싶어한다.

서늘하고 추운날씨가 인기가 있지만 영하로라도 내려간다면 그야말로 재앙이다. 난방시설 등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12월들어 북반부의 추위가 시작되면 한국을 비롯한 얼음어는 지방의 사람들이

따뜻한 태국으로 몰려오기 시작한다. 추위와 더위를 대하는 느낌이 이렇게 상반되니 인생사 또한 마음먹기 나름이다.<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