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부의 나콘나욕은 방콕에서 약 100km 정도된다.
길이 잘 뚫힌 나콘나욕 방향의 대로변에는 나무와 꽃 마켓이 수두룩하다.
방콕에서 60km이니 평일엔 한시간이 채 안걸린다.
지난 2월에 집앞에 심은 채송화가 우기를 지나면서 모두 죽거나 시들해졌다. 방콕시내 원예숍에 가봐도
철이 아닌지 채송화는 모두 시원찮다. 아침 나절 한번 피는 채송화는 다양한 색깔로 신비롭다. 출근길에 힘을 준다. 하와이 무궁화는 네덜란드 무궁화라고도 하는데 짙은 붉은색과 연분홍색 등 꽃잎이 화려하고 아주 크다. 꽃이 오래지속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작은 가지에서 끊임없이 꽃망울이 올라온다.
아침나절 잠시 시간을 내 60km 떨어진 나콘나욕의 꽃시장에서 하와이 무궁화 3그루와 채송화 10화분 정도를 사왔다. 화와이 무궁화는 한 화분에 60밧, 채송화는 3개의 큰 화분에 100밧.
태국은 꽃이 피지 않는 계절이 없다. 미소의 나라와 함께 '꽃의 나라'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 (2022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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