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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 김해숙의 드라마 ‘슈룹’
 
  김혜수 김해숙의 드라마 ‘슈룹’  
     
   
 

말 밤이 기다려지는 드라마가 생겼다.

태국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송되는 tvN의 드라마 ‘슈룹’이다.

‘슈륩’이 우산이란 뜻인데 웬 사극에 영어제목 같은 것을 붙였나 의아해 했는데

이 드라마 정말 화끈 그 자체다.

처음부터 김혜수 김해숙을 붙여놓고 몰아부치기로 작정했으니 제작진은 이미 반응을 예상했을 것이다.

7-8회를 거치면서 태국에서도 넷플릭스 시청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왕자들을 지키려는 중전 김혜수와 술수에 능한 대비 김해숙의 불꽃 튀는 지략싸움이 큰 구도인데

‘연기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듯 하다.

왕자들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혜수의 사투가 백미다.

작가(박바라)는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엄마’라는 대사를 쓰고 어느 회에서 중전 김혜수는 [대신들이 이리 개떼처럼 몰려와 이 지랄을 한다’며 어지간한 현대극에서도 쉽지 않는 막말로 일갈하는데 통쾌하기가 역대급이다. 김혜수가 눈썹을 씰룩거리며 치켜올리는 표정을 보면서도 까무러칠 지경이다.

아마도 이 드라마를 보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우산이 되어 자식을 지키려는 모성에 공감할 듯하다.

드라마에 몰입한 사람들은 극중 배역을 맡은 연기자들에게까지 감정이입을 하는데 대비 김해숙과 영의정 김의성이 곤욕 좀 치를 것 같다. 그만큼 이들은 대단한 연기를 쏟아내고 있다. 절반쯤 지난 것 같은데, 단언컨대 빅 히트작이 될 게 틀림없다.

소재의 다양성과 빠른 전개 등으로 글로벌 컨텐츠로 부상한 K-드라마의 원동력 중에는 한국배우들의

연기력도 있다는 것을 있다는 입증해 주는 것 같다.

20년 넘은 1999년인가 2000년 어느해 무렵이었던것 같다. (기억 못하겠지만) 김혜수는 20대를 지나는 자신의 연기 앞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토로했다.

한국드라마를 자주보진 못하지만 10여년전 그녀가 원맨쇼를 펼친 드라마 ‘직장의 신’을 보며 들었던 생각이 10년이 지난 요즘의 ‘슈룹’을 보며 다시 또 떠오른다. ‘고민이 일과 삶을 완성시켜 가는구나!’<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