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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마지막 고릴라 부아노이의 운명은?
 
  태국 마지막 고릴라 부아노이의 운명은?  
     
   
 

국 마지막 고릴라의 이주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1살 때인1988년 독일에서 태국으로 온 부아노이(별명 리틀 로터스)라는 33세의 암컷 고릴라로 방콕 방플랏 지역의 빠타 삔끌라오 백화점 7층 유리 우리에 살고 있다.

짝은 10년 전에 죽었고, 20x10m의 유리 우리에서 30년째 지내고 있는데 전시목적의 동물원 고릴라로는 태국에서는 유일하다.

해당 백화점에서는 과거 작은 불이 난적도 있는데가 말년을 편히 보내게 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연예인들의 청원과 서명 운동 등이 일며 국제적인 관심이 이어지자 태국 자원환경부에서도 부아노이의 독일 이주를 위해 동물원 측과 협상에 나섰다.

정부측은 부아노이의 주인과 여러 차례 이전 협상을 벌였지만 고릴라의 몸값으로 3천만 밧(한화 약 11억 원)을 요구해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화점 측은 부아노이에 가격을 매겨 판매협상을 벌인적인 없다며 고릴라를 잘 돌보고 있고, 이주시키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고릴라의 평균 수명은 40-50세로 일부에선 설사 적응하지 못할지라도 태어난 곳으로 돌려보내 노년을 노내게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태국은 1975년 발효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에 1983년 가입했지만 부아노이의 태국 이주시엔 법이 업격하게 적용되지 않았다. 현재는 고릴라에 대한 수입이나 판매는 금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