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범행동기는 미스터리에 가려있으나 경찰은 재판결과에 예민해진 상태에 마약흡입으로 심신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빤야 캄랍은 범행 후 5km 거리의 집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포위되자 아내와 아들을 총으로 쏴 죽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규모 살상사건에 태국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국왕부부가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영국 및 호주 수상들도 애도를 표했다.
태국의 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8일 나콘랏차시마 쇼핑몰에서 발생한 육군병사의 총기 난사로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한 이후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다.
태국인은 허가 받은 후 총기를 보유할 수 있지만 불법 총기류가 워낙 많고, 관리도 부실해 대형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태국 민간에서 보유중인 총기는 1천34만여 정이지만 등록 총기는60%인 622만여 정에 불과했다.
2019년 한해에만 총기 사건으로 1천292명이 사망했다는 집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