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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후아힌의 비범한 ‘스탠다드’ 호텔
 
  태국 후아힌의 비범한 ‘스탠다드’ 호텔  
     
   
 

름과는 달리 스탠다드하지는 않다.

후아힌 해변에 위치한 '더 스탠다드 후아힌'은 처음 만나는 로비에 게시한 호텔이름부터 거꾸로 부쳐놨다.

부동산, 건설업으로 유명한 산시리 그룹이 2021년 12월 완공해 오픈했다. 오너는 태국인 세타 산시리 회장.

막 오픈해 등기부에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것 같은데 내부로 들어서면 예사롭지 않다. 한 눈에도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곳곳에 무성한 줄기와 잎을 드리우고 있다. 알아보니 태국 왕실토지를 장기 임차해 모기업인 산시리 부동산 회사가 건설한 것이다. 왕실 토지의 나무는 함부로 베어낼 수 없다.

199개의 다양한 룸을 갖췄는데 마케팅이 전혀 스탠다드답지 않다. 특별한 아이디가 돋보인다.

먼저 27채의 빌라는 애완견을 데리고 숙박할 수 있다. 마리당 숙박료는 1200밧.

난생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은 방 값의 15%를 할인해 준다. 에이전트 가격보다는 좀 비싼 호텔 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하는 경우겠지만 애완견 떼어놓지 않고 여행할 수 있으니 선택받을 일이 많다.

이곳의 간판인 리도라는 레스토랑도 재미있다. 음식 맛과 디스플레이도 수준급인데 오후 6시 이후부터 2시간 동안은 1인 1500밧만 내면 주종 불문하고 와인 무제한이다. 주당들에게 환영받을 곳이다.

시뷰룸이 많지 않지만 수영장 지나면 널찍한 해변이 기다리고 있다.

방 분위기는 우드와 기본적인 노랑색 톤으로 화사하다. 룸 스타일이 워낙 많지만 기본 1박 20만원은 잡아야할 듯하다.

후아힌 기차역이 차로 10분 거리고 방콕 대형 쇼핑몰 저리가라일 정도의 대규모인 머켓빌리지도 2km 이내에 있다. 방콕에도 이 산시리사가 지은 더스탠다드 방콕호텔이 7월말 오픈했다. 면세점 킹파워가 있는 태국 최고층 빌딩 마하나콘 인근이다.

호텔룸을 담당하는 세일 매니저는 ‘런’(끄릿 담롱타원쿤)이란 애칭을 가진 남성인데 나레수완대학에서 관광을 전공하며 한국어도 배웠다. 한국 드라마 좋아한 까닭이란다.

관련 문의 해피타이: https://www.happytha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