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가운데 실제 감염자가 정부발표보다 수십배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국 국립 쭐라롱꼰 의대의 티라 워라타나랏 박사는 보건부가 RT-PCR 검사에 따른 하루 2천명 정도의 확진자를 발표하지만 실제로는 7만8천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가족 간 감염에 유의해야 하며,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태국은 신속항원검사로 하루 3천여명이 나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일일 감염통계에는 포함시키고 있지 않다. 코로나로 인한 일일 신규 사망자는 20명 내외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긴장감이 무뎌지면서 밀접접촉자 격리도 실질적으로는 이뤄지지 않고, 증상이 있어도 굳이 밝히지 않는 분위기다. 7월들어 엔데믹 수준의 분위기이지만 실제 주변에서는 감염자가 속출하는 만큼 부스터샷 접종과 함께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이 요구된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