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효력이 발생하는 태국 관보 로열 가제트 지는 6월 24일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취약층이나 코로나 감염자는 개인 또는 공중보건을 위해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 했다.
백신 접종의 확산과 코로나 확진자의 감소로 태국은 거리두기 등 방역 제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왔다. 7월 1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 폐지가 이미 보도되며 방콕 카오산 로드 등은 벌써 코로나 종료 분위기다.
하지만 마스크 의무 착용해제가 발표된 것과 동시에 태국 보건부 산하 의료 과학국은 코로나-19 하위 바이러스가 181개나 나왔으며, BA.4, BA.5는 델타변이와 비슷해 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월 23일 오전 발표 태국은 2313명이 새로 확진됐고, 16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신속 항원 검사에 의한 3172명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어지간하면 검사 안받고 지나가는 분위기여서 드러나지 않은 경증상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적지 않다. 백신 접종 덕에 중증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코로나 감염 격리로 출근하지 못하게 되거나 밀접 접촉자가 돼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인적 없는 산책길이 아니라면 마스크를 훌훌 벗을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