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다와 함께 태국 이커머스 플랫폼 쌍두마차인 소피(Shopee)가 6월 14일 돌연 대량 정리해고 방침을 밝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싱가포르 Sea 그룹산하의 소피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태국도 직원 5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짐싸서 집으로 간 뒤 고용종료를 기다리라고도 공식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의 대량해고는 적자 누적 때문이지만 예고없는 발표로 충격을 받았다는 글들이 SNS에 쏟아지고 있다.
라자다에 이에 태국 온라인 쇼핑 2위의 자리를 지켜온 소피는 지난해는 133억 밧의 매출로 146억밧의 매출을 올린 라자다를 턱 밑까지 추격했지만 49억밧의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소피는 2015년 이후 7연연속 적자 행진을 계속해 왔다. 온라인 쇼핑업체 간의 과도한 경쟁과 프로모션 캠페인 등이 적자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