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중 가성비 높은 것 중의 하나가 마사지인데 치앙마이가 마사지사 절대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태국 란나 마사지운영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9천여 명에 달했던 치앙마이 마사지사는 3분의 2 수준인 3천60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로 관광객이 줄어들자 마사지사들이 직업을 바꿨거나 고향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코로나 제한조치가 속속 완화되고 있지만 마사지사는 일정기간 훈련이 필요해 대체인력을 찾기 쉽지 않고 기존 마사지사들도 복귀를 반기지 않는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유입되면 코로나 감염 우려가 있어 꺼리는데다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 마사지숍들이 또다시 폐쇄될지도 몰라 마사지업 자체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란나 마사지운영협회 회원사 492곳 가운데 200여곳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4월 영업 재개 이후 코로나 이전의 40%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용객의 80% 가량을 차지했던 중국 관광객의 여행이 재기되는 연말쯤에야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