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야외콘서트를 공식 허용하면서 K-POP 공연재개도 주목된다.
태국 쁘라윳 총리는 3월 18일 코로나상황관리센터 회의 후 야외에서의 콘서트 개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내는 아직 허용되지 않으며, 콘서트 주최자들은 참여자 수를 미리 알리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장 내에서는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실외 콘서트 주최 허용은 태국의 최대명절인 4월 중순의 쏭끄란 페스티벌을 염두한 조치지만 코로나로 2년간 중단된 K-POP 공연과 한류이벤트의 복귀 가능도 시사한다.
코로나 이전 태국내 K-POP 공연과 한류스타 팬미팅 등은 연간 60건에 이를 정도로 빈번했다. 한류 이벤트가 태국내 한국 소비제제품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규모를 더해가던 케이콘 등의 대형 종합한류 이벤트도 2년간 개최되지 못했다.
태국 정부의 7월 엔데믹선언 계획 발표 등과 함께 최근 대중 공연도 조금씩 활기를 띠어가는 분위기다.
태국은 ‘명목상’으로는 이미 2020년 6월 이후 콘서트, 놀이공원 등의 영업재계를 허용했지만 코로나 상황의 악화와 진정이 반복되며 2-3개월 전에 준비 해야하는 공연산업의 특성상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공연 산업에 가장 큰 걸림돌은 ‘거리두기’로 공연장 좌석수만큼 입장권을 판매하지 못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태국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제한 완화를 비롯한 다양한 방역규제조치를 속속 허물며 코로나 종식선언 단계에 접어든 만큼 올 하반기 이후에는 태국 K-POP 공연도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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