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외국인 치매노인을 태국인 200명 이상이 나서 찾아냈다.
최근 태국 북부 치앙마이 숲 속에서 길을 잃은 70세 프랑스 노인을 마을주민 200여명이 동원돼 하루만에 찾아냈다.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던 프랑스 노인은 집에서 16km 떨어져 있는 치앙마이 프랑스 대사관으로 운전하고 가던 중 차 배터리가 나갔고, 노인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내려 걷다가 숲으로 들어가 길을 잃었다.
태국인 아내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끊긴 휴대폰 신호를 감지해 도이 따오 지역에 있음을 알아냈고, 경찰과 지역주민 200명이 팀을 꾸려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체열감지를 위한 적외선 감지 드론까지 띄운 끝에 도로에서 1km 떨어진 폐사원에서 실종 다음날 아침 프랑스 노인을 발견했다. 탈진상태의 노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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