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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어방송 월드와이드 (2월 22일 화요일)

1. 내일(23일)부터 제20대 대통령 재외국민투표 시작, 현장 투표준비 열기, 소식 등

2. 해외입국자 이틀 격리하는 태국, 오미크론 증가 속에도 입국제한 완전 철폐 요구 증가

3. 태국 관광객, 수중 희귀 산호초에 앉았다가 징역 10년 위기, 태국여행시 유의

태국에서도 내일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시작, 태국 코로나 상황, 산호초 위의 기념사진 잘못하면 징역 10년 유의!

MC: 대선후보들의 막판 유세열기가 한참인데 외국에선 내일부터 투표가 시작되죠. 태국에서도 투표준비가 한창이라고 들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제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한국에서는 3월 9일이지만 제가 있는 태국을 비롯한 외국은 내일인 2월 23일 오전 8시부터 시작돼 28일까지 총 6일간 치러집니다. 태국도 역시 투표열기가 뜨거울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사전 투표를 하려면 미리 재외선거인 등록을 하거나 국외부재자 신고를 했어야 합니다. 태국에서는 방콕 라차다에 있는 한국대사관 2층 강당에서 실시됩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참여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MC: 재외국민투표는 어떻게 치러지나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또는 해당 체류국가가 발행한 운전면허증 등으로 신원 확인을 거쳐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과정은 한국과 동일하구요. 투표용지는 투표기간 동안 봉인되어 시건장치를 갖춘 대사관 시설에 보관됐다가 곧바로 한국으로 운반됩니다.

MC: 올해는 전세계 코로나 상황에서 재외국민투표가 먼저 실시되는 만큼 방역조치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태국 선거관리위원을 맡고 있어 방송 끝나는 대로 바로 나가서 마지막 점검을 함께 하는데요. 코로나 상황인 만큼 투표장 방역은 물론이고 선거인들이 수시로 접촉하는 출입문 손잡이, 기표대, 기표용구들을 수시로 소독하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장갑착용 등 방역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투표소 앞에 도착하면 우선 발열체크부터 하게되는데요. 열이 있는 등 유증상자 분들은 동선을 별도 분리해 참관인 입회하에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MC: 현재 태국의 코로나 발생은 어떤 상황인가요?

태국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루 1만7천-1만8천명 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나 중증 입원율은 전에 비해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고 보건대응력이나 병상에도 여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MC: 그럼 외국인의 태국 입국조건은 어떤가요?

항공을 통해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의 경우 백신접종을 마쳤을 경우 첫날 도착 후 호텔에서 의무적으로 하룻밤을 격리하며 RT-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음성이 나오면 자유롭게 여행하거나 이동하다가 입국 후 다섯번째 되는날 다시 호텔에 들어가 하룻밤을 더 격리하며 두번째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태국에 입국해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총 이틀간 격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MC: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외국인의 입국조건은 지금보다 더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특히 관광지나 여행업계, 호텔에서는 당장 다음달인3월부터 해외관광객에 대한 모든 코로나 제한조치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되어도 중증화율이 높지 않다는 점과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국가들도 이미 엔데믹을 선언하고 있고, 베트남 필리핀 등 태국 인근 동남아국가들도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있어 이렇게 가다간 다른 나라에 해외관광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입니다.

또 남부 푸켓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해봤더니 도착 후 감염자 비중은 2.17% 정도에 불과한데다 대부분 경증이거나 무증상자였다고 합니다. 외국인 입국이 대체로 안전하다는 근거입니다. 태국에 입국하다가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오면 지금은 열흘간 격리해야 하는데 이것도 닷세로 줄이자는 의견도 많습니다.

MC: 태국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 산호초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은 관광객이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어떤 이야기죠?

태국의 한 관광객이 바닷속 희귀 산호초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었다가 고발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대 징역 10년과 벌금 1백만밧(한화 약 3천600만원)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관광객은 지난해 방콕에서 3시간 거리인 촌부리 사타힙의 크람 노이섬 바닷속 산호초 위에 앉아 있는 사진을 찍었고,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뒤늦게 올렸다가 고발당했습니다.

MC:태국 관광지에서는 또 어떤 유의점들이 있을까요?

태국에서는 법적으로 보호받는 해양, 해변 동식물들이 있습니다. 야생동물을 함부로 포획해도 안됩니다. 이런 것은 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관광지를 여행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몇해전엔 한국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태국에 촬영왔다가 보호종인 대왕 조개를 채취하고 취식하는 방송을 했다가 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돼 여행이 자유롭게 되더라도 여행 전에 현지법 규정 등을 시간내 살펴보거나 현지 인솔자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