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업계에서 코로나 제한조치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광지인 남부 및 동부, 호텔연합회 등에서는 당장 3월부터 해외관광객에 대한 모든 코로나 제한조치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행관계자들은 2월 16일 쁘라윳 태국 총리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태국 정부가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하고 해외관광객 대상 입국허가제도인 타일랜드패스 및 도착 후 RT-PCR 검사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은 이미 엔데믹을 선언했다며, 태국이 해외여행객 대상 제한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베트남, 일본 등과 같은 경쟁국에게 해외관광객을 빼앗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필리핀은 2월 10일부터 외국 방문객 대상 도착 후 코로나 진단 검사제도를 폐지했다고 주장했다.
태국은 현재 백신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만 입국할 수 있으며, 도착 첫 번째 날과 5번째 날 등 총 이틀간 호텔에 의무 숙박하며 RT-PCR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태국 여행협회에서는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낮다며 코로나 검사 폐지 주장 근거를 뒷받침했다.
2월 1일 이후 보름간 푸켓의 외국인 방문자 대상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도착 후 감염자 비중은 2.17%, 5번째 날 감염자 비중은 3.56%로 대부분 무증상 자이거나 경증이었다. 관련업계에서는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에 확진될 경우 격리 기간도 현재 10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2월 18일 발표 태국의 신규 확진자는 1만 8천66명, 사망자는 27명이었다. 한국은 10만 9831명이었다. 1507명이 새로 입원했으며, 45명이 사망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