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2월 1일부터 무격리 입국을 재개하지만 일부 태국 언론은 정부 방침과는 다른 보도를 계속해 혼동을 키우고 있다.
태국은 2월 1일 오전 7시부터 무격리 입국제도인 ‘Test & Go’를 '신청' 받는다. 따라서 1월 말까지의 입국자는 기존의 방법대로 1주일 이상 격리 입국해야 한다. 재개된 무격리 입국제도에 의한 입국은 빨라야 2월 첫째 주부터 가능한 셈이다.
https://tp.consular.go.th에 접속해 관련 항목을 기입하고 해당 서류를 업로드해 승인받으면 이메일로 Thailand Pass QR 코드를 받고, 입국 시 이를 이용하게 된다.
승인을 받는 서류 가운데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입국 1일차와 5일차의 호텔 예약증이다.
2차례 RT-PCR를 받으며 검사가 나오는 동안 호텔에서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 1박씩, 총 2박의 호텔 예약이 필요한 것이다.
입국할 때 호텔에서 1박 대기해(항공기 연착이나 늦을 경우 2박이 될 수도 있음) RT-PCR 검사 음성이 나오면 곧바로 격리에서 해제돼 여행이나 업무를 보다가 5일째 다시 호텔에 들어가 RT-PCR 검사를 받고 대기하는 식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엔 '격리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호텔 체류가 필요한 것이다. 태국의 검사 결과는 보통 하루 뒤에 나온다. 5일차에 몇 시에 호텔에 들어가 몇 시에 나오는지에 대한 각 호텔별 실무지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통상 체크인 오후 2시 체크아웃 낮 12시)
하지만 태국 유력 영문 매체인 The Nation 은 지난 20일에 이어 24일 오전 보도에서도 Thailand Pass를 받기 위해선 5일간의 호텔 예약증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오인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