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Pictorial (4)
  Thai Society (629)
  Event News (23)
  TAT News (3)
  KOTRA News (0)
  KTO News (0)
  News in News (28)
  MICE (2)
  Hotel News (1)
  Embassy (5)

      태국에서 생애 첫 수확한 토마토
 
  태국에서 생애 첫 수확한 토마토  
     
   
 

검지 손톱만 한 방울토마토 한 개가 며칠째 붉게 물들고 있다.

씨앗에서 난 여린 싹이 몸을 키워 온 지 두 달은 지난 것 같다.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받쳐 딴 뒤 씻어냈다.

워낙 작아 땅에 떨어뜨릴까 조심스럽다.

세로로 가만히 잘라 코에 대본다.

상긋하고 기분 좋은 냄새다. 작은 안에는 영글지 않은 씨도 품고 있다.

두 조각을 펼쳐 하트를 만들어 본다.

아침마다 물 주고 수십여 일 지켜봤으니 정(情)도 붙었다.

이쪽 저쪽 방향으로 사진도 찍었다.

이윽고 반 조각을 맛보았다. 나머지 절반은 내 반쪽에게 건넸다.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작은 양이지만 입안 가득 향이 퍼진다.

성찬식의 카스텔라 한 조각이 떠오른 건 뭐람?.

모든 새싹은 씨로 부활하리!

토마토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다.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 후 유럽으로 전했다. 우리나라엔 1600년대쯤 들어왔다고 한다.

싹튼 뒤 60일은 되어야 꽃이 피고, 다시 40일은 지나야 수확한다.

태국에선 물 주고 햇볕에 놔둬 뿌리만 내리면 폭풍 성장한다.

토마토의 부작용을 전하는 정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비타민, 무기질, 황산과 물질이 있어 뇌졸중, 심근경색을 예방하고 혈당저하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미국에선 토마토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논란이 일어 대법원이 채소로 판결하기도 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도 있다.

피와 살의 양식이 되는 모든 생명에 감사하라! <by Harry>

*토마토 50개쯤이 익고 있다.

*2022 새해를 기념하여 토마토 씨앗 30알을 파종하였으며 모두 싹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