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외국 관광객 감소에 대응해 태국이 샌드박스를 추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샌드박스는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입국해 음성진단을 받으면 일정 지역을 격리없이 여행하고 이동하는 제도다. 현재는 태국 남부 섬 푸켓이 운영 중이다. 다른 지역은 최소 7일에서 10일간 호텔방에서 머물러야 하지만 푸켓은 1주일간 푸켓내에서 여행할 수 있으며 그 이후는 태국 어디든 여행할 수 있다.
태국이 푸켓 외의 샌드박스를 추가하려는 것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무격리 입국제도인 ‘타일랜드 패스’ 제도를 1월말까지 보류해 해외 관광객이 급감하는 것에 따른 조치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오는 1월 7일 이를 공식 제안할 예정인데 샌드박스 후보지로는 수라타니의 코사무이, 코팡안, 코타오와 함께 촌부리의 코란, 라용의 코사멧, 뜨랏의 코창과 코쿳, 끄라비의 코피피 등이 거론되고 있다. 태국어로 ‘코(꼬, 또는 꺼)’는 모두 ‘섬’이란 뜻이다. 해외 유입자들의 이동 동선및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코란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2시간, 코사멧은 3시간, 코창은 4시간 거리이고 뜨랏 공항이 인접해 있다. 코사무이와 코피피는 남부이다.
태국 관광광국은 타일랜드 패스 발급을 통한 무격리제도인 ‘테스트 & 고’ 시스템을 비롯해 여러상황을 고려해 2022년 1천500만명의 외국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각 국가가 입국정책을 강화하면서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 등 태국 관광시장의 ‘큰 손’들은 여전히 태국 출도착 항공편들의 운항을 제한하고 있는 중이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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