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도 오미크론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감염자 수가 지난 21일 104명에서 26일에는 514명으로 증가하며 4일 만에 5배나 껑충 뛰었다.
전체 확진자의 56%가 델타변이에 의한 감염이지만 곧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태국 보건당국은 이동인구가 많은 연말-새해 연휴 뒤 확산세가 더욱 빨라져 1월말에는 하루 1만명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사망자는 7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하루 3만명의 신규 확진자와 180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 오미크론 확산은 3월말에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보건당국은 3-4개월이 걸려야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27일 발표 태국의 신규 감염자는 2437명에 사망 18명으로 감소세에 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과 함께 다시 곧바로 증가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태국에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12월 6일이고, 첫 지역감염은 12월 20일이었지만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것이다. 확진자의 3분의 2는 해외 유입이고 나머지는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12월 10일 벨기에서 돌아온 사람이 갈라신의 친척집을 방문하면서 21명의 집단감염으로도 이어졌다.
태국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확산되어도 현재 전국 병상 점유율은 10% 정도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