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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초 도시 만드는 태국
 
  대마초 도시 만드는 태국  
     
   
 

*대마요리

국이 12월 9일부터 발효된 마약법 개정으로 대마초와 끄라톰이 공식적인 합법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태국 보건부 장관은 태국 동북부 주 나콘파놈을 ‘대마초 도시’로 만들겠다고 까지 선언했다.

술과 담배의 판매에 보수적인 태국은 마약관련 법도 그동안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대마와 끄라톰의 불법재배와 사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고 처벌받았다.

태국은 현재 씨와 꽃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의약적 목적 뿐만이 아니라 음식과 화장품의 성분으로도 사용가능 하다.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는 불허하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역시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들이다.

동남아에서 주로 자라는 상록수인 끄라톰도 전용약제로 쓰였으나 태국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되어 왔고, 끄라톰 달인 물을 음료에 섞어 마시는 칵테일이 젊은층에서 한때 큰 유행이 되면서 태국 정부는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에서 끄라톰 사용은 불법이다.

대마의 경제적 활용을 선점하겠다는 것은 현 보건부장관의 선거공약이기도 했다.

대마초의 단계적 합법화를 추진하면서 이미 수천농가가 대기업과 연계해 대마를 재배하고 있고, 블랙 캐니언등 유명 음식 체임점들도 대마 요리를 내놓았다. 카라바오 그룹같은 태국의 유명 음료회사도 끄라톰 음료 출시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가 암이나 파킨슨병의 통증 및 염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발표가 이어지며 클리닉도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양상이다. 2020년 세계 대마 시장 규모는 20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국은 2019년 처음으로 의학목적의 대마초 사용을 허용했다.

한국에선 의료용 대마의 사용이 합법화되었지만 상업적 목적으로는 금지되어 있고, 대마의 재배와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양국간의 법률 차이에 따라 태국에서 무심코 먹은 대마 음식 등의 잔량이 남아 한국에선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마 사용에 대해 유의할 것과 이에 대한 교육도 요구된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