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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와이드-태국 전면 개방
 
  월드와이드-태국 전면 개방  
     
   
 

산영어 방송 월드와이드 (11월 4일 목요일 12시, 태국)

이유현(한태교류센터 KTCC) 대표

Today My Correspondent worldwide report in Korean & English. I reported on the opening of Thailand that started on Nov 1st.

I tried to explain in detail how to enter Thailand and how to prepare documents. Worldwide Correspondent report broadcasted all over the world by Busan English Broadcasting.

I hope that the opening of Thailand will continue and people around the world, including Koreans will be able to travel freely to Thailand

 

 

1. 태국 11월 1일 국가 개방, 19개월 만에 63개국 무격리 입국 전격 허용

-태국입국 절차, 태국 여행 어떻게 가능한가?

-현재 코로나 상황과 백신 접종 현황은?

2. 태국 방역조치 곳곳 완화. 방콕 주류판매 허용, 17지역 추가 개방

3. 태국 대대적 개방행사. 안드리아 보첼리초청 새해 카운트다운, 러이끄라통 전통축제 허용, 뮤직페스티벌. ‘블랙핑크’ 리사는 무산.

 

MC: 태국이 11월 1일부터 전격 개방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마침내 자유로운 태국 여행이 가능해 졌네요. 소식 전해주시죠.

예. 태국은 11월 1일인 지난 월요일부터 전세계 63개국을 대상으로 전격적인 국가 개방을 단행했습니다. 63개국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름전 쯤에는 10개국을 대상으로 개방한다고 했다가 개방 며칠을 앞두고 46개국으로 늘렸고, 개방 하루 전에는 다시 63개국이 됐습니다. 63개국은 코로나 발생위험이 적은 국가들을 의미합니다. 이 63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태국에 도착해 유전자 증폭검사인 RT-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없이 즉시 태국 어디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MC: 그럼 63개국에 들지 않은 국가들에게는 개방이 전혀 안되는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63개국에 들지 않았더라도 방콕, 푸켓, 파타야 등 주요관광지 17개 지역은 백신접종만 하면 누구든 격리없이 입국할 수 있고, 1주일 뒤에는 태국 타지역 이동도 가능해 태국은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만에 실질적인 ‘국가 완전개방’을 한 것과 다름이 없게 됐습니다.

MC: 그렇군요. 이번 개방으로 전 세계에서 태국을 많이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개방 첫날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개방 첫날에는 방콕 수완나품공항을 비롯해 6개 공항을 통해 총 6천600여명이 입국했는데 발열체크 등 꼼꼼한 검사로 입국수속에 한 때는 2시간 정도 걸렸지만 대체로 원활했다고 합니다. 일본, 싱가포르, 중국 및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태국 여행을 다시 하게 된 것에 대해 기뻐하는 모습들이 전해졌습니다.

태국은 이번 개방 조치로 해외 관광객이 점차 증가해 앞으로 6개월 동안 한달에 30만명 정도의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4천만명으로 한달 평균 330만명 정도였습니다. 30만명이면 코로나이전의 10% 수준인데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완전히 진정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관광 회복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MC 태국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국가 중 한 곳인데 이번 무격리 입국 방법을 좀 자세히 들어보죠. 우선, 태국 여행을 가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요?

예, 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중 한국인의 비중은 중국, 인도와 태국 인접국 말레시시아에 이어 4번째로 2019년엔 연간 189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태국의 개방조치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는 것을 유의하며 여행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선 태국 무격리 입국은 항공기로 입국하는 경우에만 한합니다, 육상이나 선박을 통해 입국하는 것은 아직까지 해당이 안됩니다. 또 당연히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하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엔 여전히 10일 격리를 해야 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MC 그럼 입국하기 위해 따로 작성하거나 해야 하는 것도 있나요?

입국 방법은 좀 더 간편해 졌습니다. 전에는 태국 정부로부터 일일이 입국허가를 받아야했지만 11월 1일부터는 tp.consular.go.th란 웹사이트에 접속해 여행자가 해당서류를 등록하면 이메일로 QR 코드를 받아 입국 시 제출하는 ‘타일랜드 패스’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업로드하는 몇몇 필수 서류가 있는데요. 여권과 백신접종 증명서는 기본이구요. 태국에 도착해 코로나 진단 검사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하는 호텔 1박 증명서, 5만달러 이상 보장되는 의료보험 가입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또 출발 72시간전에는 RT-PCR 검사 영문증명서를 제출해야 탑승할 수 있고, 태국 입국할 때도 보여줘야 합니다.

 

MC 그럼 이렇게 증빙이 완료되고, 태국 입국 후에는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나요?

태국에 도착하면 바로 여행지로 가는 것이 아니고요. 호텔에서 준비한 차량에 탑승해 공항에서 2시간 이내의 격리 호텔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동안엔 중간에 내리거나 다른 곳을 들릴 수 없습니다.

MC: 무격리 입국이긴 하지만 준비 서류나 비용 면에서는 확실히 코로나 이전보단 더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전에 예외없이 14일 이상 호텔방에서 격리하던 것에 비하면 대단히 수월해 졌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보면 비용부담이 큽니다. 우선 한국과 태국에서 코로나 PCR 검사 비용이 있고, 11월 1일부터 기존 10만 달러에서 절반으로 낮춰지긴 했지만 5만달러 이상의 의료 보험료도 만만찮습니다.

또 태국에 도착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1박은 의무적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따져 봤더니 항공료 외에도 태국에 입국하는데 코로나 이전보다 1인당 40만원에서 50만원의 비용이 더 들 것 같습니다. 여행자 부담을 더 낮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현재 태국의 코로나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MC: 태국이 이렇게 전면적으로 국가 개방을 했는데 코로나 상황은 진정이 된 건가요?

감소세에 있는데 진정됐다고는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태국이 국가 개방을 하는 날인 11월 1일 신규확진자는 7천5백명대, 신규 사망자는 78명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발표도 8천명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1만명대에서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백신 접종율은 현재 인구대비 44% 입니다. 인구가 많은 수도 방콕과 푸켓 등은 물론 백신 접종율이 70%를 넘겼지만 국가 전 지역을 개방하기엔 이른 감이 있습니다. 국민여론도 60% 이상이 개방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태국의 백신접종률을 감안할 때 12월 15일 뒤에야 가능하다는 의견들을 냈었습니다.

MC: 그럼에도 태국이 국가 개방을 단행한 이유는 역시 관광이 중요한 나라인 만큼,

경제적 이유 때문이겠죠?

그렇습니다. 태국은 11월부터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건기가 내년 2월 까지 계속됩니다. 유럽이나 중국 한국 등 겨울이 찾아오는 나라들의 사람들이 여행하기 최적기인 관광성수기인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관광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9%였고 이중 외국관광객은 11.3%나 됐습니다. 관광 ‘골든타임’인 성수기를 그냥 흘려 보낼 수가 없는 것이죠.

이는 다른 동남아 나라들도 마찬가지여서 싱가폴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도 속속 경쟁적으로 관광지 개방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쁘라윳 태국 총리도 ‘개방요건이 완벽하지 않아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며 국민협조를 구했습니다.

MC: 태국은 해외 관광객을 위한 개방 뿐만 아니라 국내 방역 조치도 상당히 완화했다고 들었습니다.

바이러스 최고엄격 통제지역인 다크 레드존이 23개주였는데요, 11월 1일부터는 국경인접주 7개주만 다크 레드존으로 남겨놓고 나머지 지역은 다 완화했습니다. 영업제한 시간이나 야간 통행금지도 해제됐습니다. 수도 방콕 및 푸켓, 끄라비, 팡아에서는 음식점에서 술 판매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여행도 장려하는 분위기 입니다.

 

MC: 이동이 많아지면 바이러스 확산도 증가하는데 태국 여행 시 유의해야 할 점 있을까요?

 

네, 수월해진 태국 여행이 반갑긴 한데 유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달리 여행지 정보가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유명 관광지나 호텔도 사라지거나 바뀐 것도 많습니다. 또 지역마다 방역규정이 다른 것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가령 방콕에선 식당에서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인근 파타야에선 안됩니다. 야간유흥업소는 여전히 불허되고 있습니다. 방역준칙 미준수로 인해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태국은 아직까지도 하루에 7천-1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돌파감염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여행 중에는 공공장소 등에서 개인방역에 늘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MC: 태국이 국가 개방를 축하하는 대규모 축제와 이벤트를 열 것도 알려지고 있는데요.

 

예. 태국은 국가 개방을 알리는 세계적인 대형 이벤트가 여러건 준비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2시간 거리인 파타야 같은 유명 관광지에서는 뮤직페스티벌, 불꽃축제 등이 실시될 예정이고요, 강물에 연꽃배를 띄우며 소원을 비는 태국의 대표적 전통축제인 러이끄라통도 음력 12번째 보름인 올해 11월 19일 방역준칙 속에 허용됩니다.

태국은 정부차원에서 국가개방 행사도 개최하는데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유명 가수들로 구성된 새해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푸켓에서 개최할 예정입이다. 이 푸켓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K-POP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가 초청된다고 해서 태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는데 결국은 무산돼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