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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노래 부르는 태국 가수, 로즈 시린팁
 
  한국 노래 부르는 태국 가수, 로즈 시린팁  
     
   
 

로즈 시린팁 한쁘라딧은 기타가 참 잘 어울리는 태국 여가수다. 자그마한 몸에 기타를 걸쳐메고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태국 최대 음반사인 GMM 그래미의 대표적인 가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로즈는 2004년 데뷔 앨범 ‘타임머신’이 히트를 치면서 그해 열린 제17회 씨싼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이후로도 ‘로즈 라인’(Rose Line), ‘로즈 쇼’(Rose Show) 등 감성적인 앨범을 꾸준히 발표했다.


재미난 점은 이 여가수가 한국 노래를 기막히게 부른다는 것이다. 로즈는 태국에서 방송된 한국 드라마 ‘궁’의 OST를 부르는 등 한국 가요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3 한태우호문화축제 폐막 무대에서는 한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인 박효신의 ‘눈의 꽃’을 태국어와 한국어로 절반씩 불러 행사장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로즈는 당시 행사에 참가한 조성모와 듀엣 공연을 요청했다가 스케줄 문제로 무산되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태우호문화축제 이후 The BRIDGES와 만난 로즈는 “한국 발라드 노래를 들으면 그 뜻을 몰라도 눈물이 난다”라며 “한국 노래를 들을 때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한국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은 바로 지난해 여름에 떠난 한국 여행이었다. 2013년 6월 한국을 찾은 로즈는 내친김에 이화여대에서 3개월 가까이 한국어를 배웠다.

그는 “아직 한국어를 아주 잘하진 못하지만, 한글을 어느 정도 읽고 이해할 순 있다”라며 “태국에 돌아와서도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가서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친구와 함께 궁궐을 방문했을 때 도움을 줬던 한국인 운전기사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로즈는 한국 음악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훗날 여유가 있다면 다시 홍대에서 거리 공연을 보고 싶다”라며 “몇몇 거리 뮤지션들은 나보다 실력이 더 뛰어나서 부끄럽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최근 유행하는 K-POP 음악에도 관심이 깊어서, “K-POP 뮤지션의 댄스를 보면 정말 힘이 느껴진다”며 “한동안 내가 빠져있던 가수가 바로 보아(BoA) 였다”고 했다.


천성이 발라드 가수인 로즈는 “한국 노래의 코드나 멜로디는 기가 막힌다”며 “한국 노래만의 특별한 정체성, 매력 덕분인지 자꾸만 듣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 음악이 어느 순간부터 내게 이렇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내 음악 인생에) 긴히 쓰일 일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Story I Waraporn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