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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천국 태국, 코로나 속 원숭이 수난시대
 
  동물 천국 태국, 코로나 속 원숭이 수난시대  
     
   
 

*태국의 야생원숭이는 야생코끼리, 야생멧돼지에 앞서 인간과 가장 큰 갈등을 겪고 있는 동물이다. 코로나로 먹이가 줄어들며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 포획된 원숭이가 중성화 수술을 받으며 이를 악물고 있다. 수술을 마친 원숭이는 표식을 하는데 후아힌은 개체수의 20%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전역 원숭이는 10만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콕 포스트)

국 일부 언론들이 오늘 조간뉴스로 원숭이 중성화 수술을 보도했다.

방콕에서 3시간 거리의 후아힌에서 원숭이 600마리를 잡아 중성화를 한다는 내용이다.

후아힌은 벌써 몇 년째 원숭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큰 실효가 없는지 한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원숭이만 3천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원숭이들의 주요 식량 공급원인 관광객이 코로나로 사라지자 원숭이들의 수난도 함께 시작된 것이다. 야생 원숭이들은 주택에 침입해 음식을 훔치고, 농작물이나 나무를 훼손하는가 하면 무리지어 호텔에 콘도에 난입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원숭이로 유명한 곳은 방콕에서 2시간 거리인 롭부리다. 원숭이 축제가 30년 넘게 이어지며 관광객을 끌고 있는 곳이었는데 이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개체수를 알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원숭이들이 있는 이곳은 지난해 식량을 둘러싼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화제가 됐다. 그러더니 얼마전엔 3그룹의 원숭이들이 도로를 막고 조폭처럼 길거리 난투극을 벌여 일대 교통이 한동안 마비되는 일까지 있었다. 세 그룹 원숭이 우두머리간의 불화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 아닌가도 짐작된다.

몇 년전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전국토의 70%에 해당하는 53개주 183곳에서 원숭이 대 원숭이 원숭이 대 인간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분석됐다. 야생 원숭이는 야생 코끼리, 야생 멧돼지에 앞서 태국에서 인간과 가장 큰 갈등을 빚고 있는 동물이다.

원숭이 문제가 심각하자 몇 년 전에는 무인도에 원숭이 강제이주 계획까지 세웠으나 날쌔고 빠른 원숭이 포획이 어려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원숭이 문제가 부각된 것은 인간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지역의 원숭이들은 주로 바닷 게를 잡아먹고 살았는데, 관광객과 사람들이 먹을 것을 주면서 사람 거주지역으로 나오게 됐다고 한다.

사람조차 살기 힘든 코로나 세상이 동물들에게까지 수난을 안기는 셈이다.

다리 벌린 채 이 악물며 중성화 수술 참고 있는 원숭이 표정을 보니 우프다.

오늘 오전 발표된 태국의 일일 사망자 수는 312명으로 하루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 ‘환난’이 계속되고 있다.

 

<8월 18일, 수요일>

■ 주요뉴스

► 태국 일일 최다사망자(312명) 하루만에 경신

► 4분기 화이자 백신 3천만 도스 도입

► 푸켓 노동자 진단검사 의무화, 공장, 숙소 이동 금지령

 

■ Covid-19 한국

☞ 일일 신규 확진자 1805명, 사망 5명. 국내발생 1767명, 해외유입 38명. 누적 확진자 22만8657명, 누적 사망자 2178명, 치명률 0.95%. 광복절 연휴 후 확진자 급증세. 백신 접종 누계: 1차 2378만명(인구대비 46.3%), 접종완료자 1049만명(인구대비 20.4%)

 

■ Covid-19 태국

늘(8월 18일) 오전 발표 신규 확진자 2만515명, 사망 312명. 역대 일일 최다 사망자 하루 만에 경신.

 

*신규 발생자는 다소 줄었으나 오늘 오전 발표에서 어제의 역대 최다사망자 기록을 하루만에 경신했다. 사망자 및 중증환자를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 일일(8월 17일) 신규 확진자 2만128명. 사망 239명. 해외유입 10명, 교도소발 272명. 누적 확진자 94만8442명, 누적 사망자 7973명. 신규 사망자 역대 최다. 바이러스 발생순위 태국 세계 34위.

► 신규 사망자: 22세-105세. 60세 이상 66%, 기저질환자 25%. 자택 사망자 5명. 방콕 79명, 방콕 인근주 53명, 중부 59명, 남부 18명, 북동부 21명, 북부 9명.

 

*각 지역별 확진자 현황

► 신규 감염자: 방콕 4397명, 사뭇사콘 1843명, 사뭇쁘라깐 1200명, 촌부리 1182명, 논타부리 983명, 아유타야 454명, 차층사오 403명, 사라부리 398명, 랏차부리 398명, 시사켓 397명.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21만32명, 중증 5536명, 산호호흡기 착용 1169명. 백신 1차접종 2410만명, 2차접종 523만명, 3차접종(부스터샷), 50만명.

 

■백신(Vaccine)

☞ 보건국 12세-18세 기저질환 청소년 mRNA백신 접종 권고, 12-18세 미성년 감염 학산. 8월 첫째주 확진자 7787명에서 둘째주 8733명. 4월 1일 이후 누적 확진자 4만1832명.

 

*확진자 증가로 일반병원과 야전병원 뿐만이 아니라 지역격리 시설도 늘고 있다. 사진은 무증상 확진자를 위한 지역 격리시설.

☞ 태국 정부 올해 4분기 화이자백신 3천만 도스 수입, 93억밧 예산 승인. 중국 시노백 백신 8,9월에도 1천200만명 추가 접종 계획. 보건부 아스트라제네카 부족한 가운데 시노백 백신이 중증 및 사망예방 효과 98%, 감염 예방 효과 72%라고 주장.

<관련 사설> 방콕포스트: 시노백은 왜 더 사나?

https://www.bangkokpost.com/opinion/opinion/2167035/why-more-sinovac-

 

 

■사회(Society), 관광(Travel), 경제(Economic)

*원숭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포획 후 중성화 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

☞ 후아힌 야생 원숭이 중성화 수술. 3천마리중 600마리 포획 중성화 목표. 주택 침입, 음식 절도 등 주민 피해. 2017년 이후 중성화수술 프로그램 4년째지만 개체수 증가.

<관련 기사>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166811/sterilisation-drive-targets-rogue-monkeys

 

*시위에 참가했던 시위대가 총상을 입어 조사중이다. 경찰은 고무탄만 쐈다고 하는데 시위현장에서 실탄 흔적이 보이고 있다.(방콕 포스트)

☞ 붉은 페인트 던지며 반정부 시위 참가했던 20대 총상으로 중상. 경찰 고무탄 외 실탄 발사 부인.

 

*확진자가 늘고 있는 푸켓은 공장주의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 의무화 및 공장 및 숙소에서의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한편 무격리 입국자는 푸켓에서 7일을 체류한 뒤엔 주변 7개 지역으로 7일간 여행할 수 있는 '7+7'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더 네이션)

☞ 푸켓 노동자 숙소, 공장 외 타지역 이동 금지령. 고용주는 1주일에 1회 신속 진단킷 코로나 검사 의무화. 검사인원 중 10% 이상 확진자 발생시 고용주 모든 근로자 대상 14일간 격리시설 마련. 노동자들 단체 취식행위 금지.

 

☞ 태국 상무부 코로나 신속진단킷 및 코로나 경증치료제 파딸라이쫀 판매 폭리 취한 40명 법적 처벌. 파탈라이쫀 60개들이 한 병 평소 가격 80밧에서 325밧-499밧으로 뻥튀기. 신속 진단킷 표준가격 300밧 웃도는 380밧으로 판매.

 

*방콕 스쿰윗 일대의 마사지업 업주 및 종사자들이 정부에 피해보상을 요청하고 나섰다.

☞ 방콕 스쿰윗 일대 스파 마사지 100여개 업소 정부 상대 시민법원에 고소. 정부에 영업폐쇄에 따른 2억밧 피해보상 요구.

<관련 기사>

https://www.nationthailand.com/in-focus/40004792

 

*카오야이 국립공원이 일부 인기지역을 2개월간 폐쇄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공원이 폐쇄된 가운데 카오야이는 입장을 허용해 오고 있다.(더 네이션)

☞카오야이 국립공원 해우나록 폭포 및 파디어우 다이 조경포인트 2달간 폐쇄. 우기 범람 및 감염 위험. 카오야이는 코로나 속 방문가능한 지역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방문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두리안 포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중국발 보도가 나왔다. 중국은 태국의 두리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 중국 광조우 두리안 수입상 태국에서 수입한 두리안 포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 주장. 포장만진 모든 사람 격리조치 및 시장 소독. 태국 두리안 수출에 영향 우려.

 

*필리핀이 태국에서 수출된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해 코로나 상황가운데 태국의 주력수출 품목이 자동차 산업이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방콕 포스트)

☞ 필리핀 태국산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면세. 태국 수출 호조 전망.

<관련 기사>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2166255/philippines-scraps-plan-to-tax-imported-thai-cars

 

☞ 태국 추가 락다운으로 국가경제 손실 막대. 태국 상공회의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조밧 이상 경제 손실 예상. 기업 폐쇄 후엔 회복 어려워 소비진작 및 정부 지원책 시급.

<관련 기사>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2166887/operators-pan-extension

 

*코로나로 대부분 노선의 운항이 중지된 에어아시아가 치열한 태국 음식 배달시장에 뛰어들어 각종 프로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 항공기 세운 에어아시아 ‘airasia food’으로 음식 배달시장 진입. 9월 30일까지 반경 6km 이내 무료배달. 방콕 딘댕, 짜뚜짝, 랏프라오, 후어이쾅 등 4개 지역 서비스 시작.

<관련 기사>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2166883/airasia-joins-crowded-food-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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