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코로나 상황이 한두달 이내에 개선되긴 어려울 것 같다.
태국 코로나 상황통제센터는 락다운조치를 해도 다음달 하루 4만5천명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코로나 발생자가 늘 방역당국의 예상보다 웃돌았음을 감안하면 심각하다.
락다운 조치를 연장하지 않으면 하루 6만-7만명이 나올 것이라니 다음주 월요일 결정되는 락다운조치 연장여부는 불을 보듯 훤하다.
락다운 수준인 방역 제한조치로 방콕 식료품 매장 상품전시대도 듬성듬성해지고 있다. 식품 가공공장들이 확진자 증가로 가동을 멈추고, 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량구입하기 때문이다.
신속진단킷의 보급으로 확진자 구별은 보다 용이해졌다.
그러나 하루를 걱정해야 하는 생계 때문에 어지간한 증상이면 격리를 택하지 않는 가난한 사람이 적지 않다. 시장엔 여전히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태국 집단 발생의 큰 축은 교도소와 공장. 수백수천명이 고용된 일부 공장들은 확진자가 나오면 집단 격리-공장가동 중단-납기차질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극적 진단검사를 외면한다. 준락다운 조치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들로 풀이된다.
총리가 공언한 10월 중순 태국의 국가개방 목표도 요원해지고 있다.
9월 이후에도 ‘락다운’에 대비해야할 것 같다. 코로나로 한순간에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눈물겹다. 가슴설레이게 하는 여행지나 흥미롭고 따뜻한 뉴스를 찾아보기 어렵다.
<8월 14일, 토요일>
■ 주요뉴스
► 태국 다음주 락다운 추가 연장될 듯
► 신속진단킷 수요 폭증, 바가지 경보
►태국 2만명대 신규 확진자 지속
■ Covid-19 한국
☞ 일일 신규 확진자 1930명, 사망 4명. 국내발생 1860명, 해외유입 70명. 누적 확진자 22만2111명. 누적 사망자 2148명. 치명률 0.97%.
►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 서울 510명, 경기 560명, 인천 76명, 부산 150명, 대구 79명, 광주 16명, 대전 40명, 울산 26명, 세종 10명, 강원 39명, 충북 42명, 충남 57명, 전북 20명, 전남 27명, 경북 52명, 경남 101명, 제주 55명.
►백신 2차 접종 누계: 955만2662명(인구대비 18.6%).
■ Covid-19 태국
☞ 오늘(8월 14일) 오전 발표 신규 확진자 2만2086명, 사망2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