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빠르면 7월부터 방역 신뢰국가와 일정지역을 격리없이 여행하는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언론보도에는 대상국으로 싱가포르와 괌, 사이판과 함께 태국도 거론됐다.
하지만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위한 제한조건이 적지 않다.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만 허용되고, 방역관리사가 지정돼 지정된 여행코스를 이탈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한다.
이 ‘트래블버블’로 여행가서 가족이나 친지도 만날 수 없음은 물론이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나 어린이도 여행갈 수 없다. 백신증명서, 코로나 음성증명서 등을 갖춰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래도 ‘격리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1년 이상 억눌렸던 ‘행복추구권’이 조금은 회복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국가별 상황이 조금씩 좋아져 이렇게 길을 뚫으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트래블버블과는 별도로 태국은 자체적으로 7월 1일부터 푸켓개방 방침을 확정했다. 푸켓개방은 한국처럼 성인만도 아니고, 전연령층 대상이다. 단체가 아닌 개인도 가능하다. 다만 타지역으로 여행하려면 푸켓의무 거주 14일이란 단서가 붙었다. 물론 푸켓에만 있다오면 단기여행도 가능하다.
방침은 섰지만 세부안의 보안이 필요한지 태국 쁘라윳 총리는 보강을 지시했다. 종전처럼 입국허가서가 필요한지, 한국에서 아직 직항편이 없으니 타국을 경유해 여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태국관광청, 푸켓 현지 여행사도 시원하고 확신에 찬 대답을 못 내놓고 있다.
태국인의 한국입국은 지금도 당장 가능하지만 태국처럼 ‘격리’라는 조건이 붙어있다. ‘여행비자’는 발급되지 않고 있다. 한국이 태국과 ‘트래블버블’을 체결하면 태국인의 한국여행이 비로소 시작되는 셈인데, 태국이 우선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전쯤이면 문제없었겠지만 태국은 지금 코로나 이후 가장 심각한 ‘3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 비해 절반도 안됐던 확진자 누계도 2개월만에 한국을 순식간에 추월해 지금은 4만명 정도가 더 많다. 그렇더라도 태국은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선 확진자가 적은 편이다. 관광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개방의지도 있으니 머리를 맞대면 조기실시도 불가능하지 만은 않다.
한국과 태국의 거리는 3,700Km. 비행기로 5시간 정도. 시차는 2시간. 서울에서 오전 비행기 타고 방콕에서의 약간 늦은 점심약속을 거뜬히 지키던 그 시절이여 어서오라!
<6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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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id-19 한국
☞ 일일 확진자 602명, 사망 2명. 국내발생 581명, 해외유입 21명. 누적 확진자 14만5,692명. 누적 사망자 1,977명
☞ 7월부터 접종 완료자 성인 대상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추진.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 괌 사이판 등이 대상. 우선 단체여행객만 허용, 백신접종 증명서, 코로나 음성증명서, 도착 후 음성판정 등 필요, 직항항공 이용, 입국 규모 제한, 방역관리사 지정, 지정된 여행동선 이탈금지.
■ Covid-19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