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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아이디어 백태(百態) 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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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끝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국가' 태국이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별의 별 아이디어를 다 내고 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실감시키듯 그럴듯한 제안이 나오고 은근슬쩍 사장되기도 한다.
비누 거품의 보호막 안에서처럼 타국가와 일정 지역을 서로 격리없이 여행하는 '버블(Bubble) 투어'가 지난해 초부터 제기됐지만 끝내 성사 못시켰다. '빌라 격리 투어', '골프 격리 투어' 등은 최근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막 발걸음을 뗐다. 바다를 인접한 푸켓은 지역 특색에 맞게 최근 '요트 격리 투어'를 제안했고, 한국인도 많이 가는 방콕에서 가까운 파타야는 '지역 격리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해 관광 돌파구를 찾아보려는 정부의 지원금 정책과 각 지역 자체의 관광행사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외국 관광객 유치 목표는 번번히 하향조정되고 있다. 3분기부터 외국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지만 올해 안에 실현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
태국은 해외유입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만 14일 호텔격리와 보험가입 등을 의무화한 철저한 입국제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외국 관광객을 불러모으려고 온갖 애를 쓰고 있다. 한 화살로 로빈훗도 어려운 '두마리 토끼' 를 사냥하려는 셈이다. 오늘부터 태국에 도착하는 백신이 '두마리 토끼사냥'에 쓰일 추가 화살인 셈인데, 귀추가 주목된다.
<2월 24일, 수요일>
■ Covid-19
☞ 태국 일일 확진자 95명. 사뭇사콘발 40명. 능동검사 결과 파툼타니 25명, 사뭇사콘 25명, 논타부리 2명. 한국 일일 확진자 357명. 대규모 사업장과 일상공간 집단감염 발생. 최근 1주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 479명. 총 사망자 1,573명, 평균 치명률 1.79%.
☞ 중국 시노백 백신 20만 회분 24일 도착에 이어 ‘예고없던’ 아스트라제네카 11만 7천 회분도 같은 날 ‘깜짝’ 도착. 아누틴 보건부 장관 첫 접종 자원한 67세 쁘라윳 총리는 전 연령층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예정.
☞ 태국 2단계로 나눠 백신 접종. 첫 20만 회분은 감염 위험지역과 경제적 중요성 큰 13개 주에 우선 공급. 사뭇사콘, 방콕, 파툼타니, 논타부리, 사뭇빠깐, 딱, 나콤파콤, 사뭇 송크람, 라차부리 및 푸켓, 촌부리, 수랏타니, 치앙마이 등 관광지. 우선 접종 대상은 감염자 접촉 의료진, 호흡기, 심장병, 당뇨, 신장질환, 암 치료자, 100kg 이상 고도 비만자.
☞ 전국 방역 제한조치 완화에 따라 방콕시 세부안 발표. 2월 23일(화요일)부터 유흥업소, 펍, 바, 가라오케, 성인 마사지업 정상 영업. 체육관, 피트니스도 정상 영업 가능하나 단체는 인스트럭터 안내. 제한 인원 입장 조건 경기장 및 이벤트 허용. 컨벤션, 결혼식은 300명 이내. 이상일 경우엔 사전 지역관청 승인.
■ 경제(Economic)
☞ 태국 1월 수출 호전. 전년 대비 0.35% 증가한 197억 달러. 수입은 5.24% 감소. 2020년 수출 6.01%, 수입 12.39% 각각 감소. 세계 무역회복 기조와 함께 수출 긍정 영역 진입대 분석.
☞ 태국 실업률 2019년 0.98%에서 2020년 1.69%로 증가. 주당 평균 근로시간 45.8시간에서 43.2시간으로 감소. 2020년 상반기 가계소득 전년 대비 가구당 26,371밧에서 23,615밧으로 감소(태국 경제사회개발위원회 분석). 2021년 채용 계획있는 태국 기업은 33%, 현 수준 유지 32%. 2020년 채용 47% 감소. e-commerce 및 인터넷 기반 산업, 음식 분야 긍정 전망. (Michaelpage Thailand 조사)
<관련 글> ‘태국 믿을 수없이 낮은 ‘어메이징’ 실업률’
https://blog.naver.com/leekiza/221704752239
☞ CP그룹 태국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 기업 중의 한 곳으로 선정(에티스피어, Ethisphere). 글로벌 팬데믹 대처, 환경, 사회, 안전, 사회정의 등의 항목으로 평가
*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Ethisphere Institute): 기업윤리와 지배구조에 대한 모범사례를 발굴 발표하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회사. 2007년 설립.
https://worldsmostethicalcompanies.com/honorees.
<관련 글> ‘부자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끄떡없다, 태국 CP 가문은 부자 랭킹 세계 21위’
https://blog.naver.com/leekiza/222050932331
■ 사회(Society)
☞ 태국 육군 첫 온라인 지원병 모집 크게 미달. 각종 혜택 제시했지만 총 1만명 목표에 3,524만 명 지원. 4월 징집으로 보강 예정.
☞ ‘그거 할 시간 없다’. 태국 쁘라윳 총리 요즘 한참 핫한 음성기반 SNS ‘클럽하우스(Clubhouse)’ 이용 여부 질문에. 망명 중인 탁신 전 총리 유학시절 쓰던 ‘Tony’라는 이름으로 클럽하우스 참여, 전직 관료들과 코로나 대응 방안 등 토론. 쁘라윳 총리 탁신 전 총리의 왜곡 정보 유무 모니터링 지시.
☞ 태국 상원 끄라톰(Kratom) 마약류에서 제외 승인, 한 가정당 3그루까지 재배 허용. 하원 및 내각 거쳐 국왕이 최종 승인.
*끄라톰: 동남아에서 주로 자라는 상록수로 25 m까지 성장. 전통약제로도 쓰이지만 진정작용을 해 한국 및 태국에서도 마약류로 분류되어 옴. 끄라톰 달인 물을 음료에 섞어 마시는 칵테일이 한때 젊은층에 인기끌며 문제되자 태국은 강력한 단속을 하기도 했었음.
☞ 방콕 레드라인 3월 26일부터 시험운행, 7월 28일까지 무료. 탐마삿 랑싯캠퍼스에서 방수 따링찬까지 연결.
■ 관광 & 항공(Travel & Aviation)
☞ 태국 방역당국 개별 요트에서 격리하며 바다 수영하는 ‘요트(yacht) 격리’ 제안 검토 중. 파타야 시(市) ‘지역 격리(area quarantine)’ 방역 당국에 제안해 관광객 유치 계획.
■ 기타(Others)
☞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확산. 군부 무력진압 경고 속에 네피도, 양곤, 만달레이 등 미얀마 전역에서 시위. 시위대 체포 및 4명 사망, 수백 명 부상. 군 병력 도시로 이동하며 긴장 고조. 미국과 유럽연합(EU) 미얀마 군부에 대한 경제 제재 합의.
☞ 타이거 우즈 교통사고. 미국 LA 카운티에서 SUV 몰다 9m 이상 구르는 대형사고. 차량 크게 파손돼 절단기 이용해 구출, 다리 여러 곳 다쳐 수술 중.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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