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골프장 격리투어를 다시 책상 위에 올렸다.
태국 다수 언론보도의 1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피팟 관광부 장관은 외국인을 위한 골프 격리투어를 제안했다며 공중보건국 장관 및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 팀과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 격리투어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골프장을 호텔처럼 격리시설로 지정, 격리기간 동안 방에만 머물지 않고 골프를 하면서 격리하는 방안이다.
입국 허가서, 코로나 음성확인서, 10만 달러 이상의 보험증명서 등의 구비서류는 일반 격리호텔과 동일하게 갖춰야 한다.
골프 격리 투어가 다시 거론됐지만 확정된 해당 골프장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골프장 격리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논의돼 일부에선 장기 패키지 그램을 내놓는 등 실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뭇사콘발 집단감염으로 2차 팬데믹이 시작되자 중단됐다.
당초 방콕 및 지방의 8곳의 골프장이 골프장 격리 투어지로 거론됐으나 치앙마이 등은 국제선 입국이 재개되지 않아 육상 이동이 가능한 방콕 및 방콕 인근 지역이 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그러나 연말 연초 방콕 인근 5개 주가 ‘레드존’으로 설정되며 지역이동 제한이 실시되는 등 2차 팬데믹이 한창이라 골프장 격리투어가 신속히 실행될지는 미지수.
그럼에도 골프장 격리투어가 다시 거론된 것은 눈과 혹한기가 찾아온 한국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의 태국 골프투어가 최성수기이기 때문. 2개월 여가 지나 봄으로 접어들면 태국을 찾는 골프투어도 줄어든다.
태국 방역당국은 이번 달인 1월 말로 2차 팬데믹이 진정 기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