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국가 비상사태를 한 달간 또 연장했다.
3월 26일 첫 발효해 한달 한달 연장하더니 5번째 연장이다. 8월 20일 총리가 주재한 내각 회의를 통해 9월말까지 연장됐지만 10월까지 연장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가 비상사태 하에서는 ‘5인 이상 집회 금지’ 등이 적용되고 총리의 권한이 커져 최근 격화되고 있는 반정부시위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치적 의도는 없고 시위와도 무관하며 타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방역 취지라는 게 태국 정부의 설명이다.
태국은 몇 개월째 국내 확진자 보고가 없다. 국가 비상사태 연장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