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1개의 격리호텔이 보유한 총 객실은 3,385개. 이용자는 태국 노동 허가증이 있는 외국인 또는 태국에 가족이 있는 사람이 이용하는 경우가 85% 이고, 태국인 이용률은 15% 정도다.
지난 7월 1일 이후 외국인의 태국 특별 입국 카테고리가 늘어난 가운데, 한국인 입국자는 150명 내외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 출발의 경우 대한항공만 유일하게 여객 수송 승인을 받았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태국에 입국하고 있으니 3000개 넘는 격리호텔 룸도 여유가 적은 것이다. 더욱이 숙박 기간이 15박으로 길어 회전율이 낮다. 가족이 함께 격리해야 하는 패밀리룸이나 커넥팅 룸은 더 희소할 수밖에 없다.
태국은 외국에서 태국으로 입국하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의무적으로 시설 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는데, 귀국 노동자에 제공하는 군시설 등은 무료다. 하지만 이런 국가시설도 3끼 식사 포함 1인당 하루 비용은 1천 바트(약 3만 9천 원)가 든다고 한다. 태국 정부는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귀국 노동자도 자비용으로 호텔시설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권고는 ASQ 격리호텔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호텔 관계자들은 격리 호텔을 여유있게 운영하려면 정부가 의료비용을 일부 부담해 호텔과 이용자의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태국 입국 허가를 받은 한국인은 항공편, 격리호텔 예약 여부를 고려하여 입국 시기를 확정하는 것이 좋다. 입국 시기를 가급적 여유 있게 계획하되 임박했다면 새로 지정된 격리 호텔 정보를 재빨리 파악해 연락해 보는 것이 그나마 확률이 높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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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만원이면 5시간 조금 더 걸려 쉽게 오고 가던 태국이 아주 먼 나라가 되어 버렸다. 한국간 아내, 남편이 집에 돌아오려면 코로나 검사비용과 보험 가입에 기십만원 들고, 격리비용으로 최소한 2백-3백 만원이 추가된다. 쉽게 올 수 있으니 지난해도180만 명 넘는 한국 관광객이 태국에 왔는데, 이젠 아주 아득하고 먼 나라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다른 나라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상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