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국회의원이 매춘을 합법화하자는 주장을 펴 주목된다.
태국 영문 일간지 방콕포스트의 6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문명당의 몽콘킷이라는 국회의원은 최근 “강간범과 성폭력 범죄를 줄이기 위해선 매춘을 합법화하고 성 관련 장난감도 허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매춘이 합법화되면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황당한’ 주장까지 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강간 사건들이 나이 든 남성이나 저소득층에서 일어나는데 이는 이 사람들이 성 충동을 만족시킬 재정적 수입이나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와는 달리, 성폭력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한 소셜미디어 블로거는 몽콘킷 의원이 소속된 국회 위원회에 강간범은 징역형은 소용이 없다며 화학적 거세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태국에는 가정 성폭력 등 다양한 성범죄가 발행하며 사회문제가 되자 이에 대한 여러 근절 아이디어가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태국 하원 위원회는 관련 제안들을 검토해 7월 새 법안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매춘’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지만 실질적으로는 마사지 업체 등을 통해 매춘이 공공연하게 성행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12만 명의 성매매 노동자가 있지만 이 수치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도 있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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