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의 태국 입국 허가가 빠르면 8월 쯤에나 가능할 것 같다.
상업적 목적의 국제선 항공기의 입국을 6월 30일까지 불허하고 있는 태국 민간항공국(CAAT)은 6월 16일 국내-국제선 항공사 10개사와 회의를 갖고 7월 1일부터 허용은 곤란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CAAT측은 “항공기 입국을 허용하기 전에 태국 공중보건국의 건강안전 평가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 트래블 버블도 상대국과의 협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선 입국금지가 해제되더라도 태국인의 외국여행이 당장 실시되긴 어렵고 비즈니스 분야의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허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산법을 통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태국 국적기 타이항공도 수익성 있는 노선에 한해 8월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한국을 포함한 나라들과 일정한 지역을 14일간 격리없이 상호 방문하는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트래블 버블이라는 것이 일방이 아닌 쌍방의 동의를 전제로 하는 만큼 이행방법과 지역선정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 국가간 절충 시간도 적잖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현재까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4일 간의 격리를 의무화 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단기체류자에 한해선 시설격리 하도록 하고 있다. 태국이 ‘트래블 버블’을 제안하더라도 태국인에 대해서만 격리없는 국내여행을 다음달부터 당장 허용할지는 미지수다.<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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