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수준이었던 한국과 태국의 확진자 수가 불과 10여 일 만에 한국이 태국보다 무려 100배가량 증가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국인의 입국금지 또는 검역 강화를 시행 중인 나라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태국은 한국에 대해 입국금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검역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정부부처별 또는 기업별로 한국 방문 금지 또는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2월 태국 내 ‘한류콘서트’는 100% , 그 외 대중이 모이는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입니다. 발원지인 중국은 다소 주춤하지만 한국 태국 할 것 없이 그 외 나라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며 경계심도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촬영된 태국 드라마가 3월 말부터 태국에서 가장 방송 영향력이 높은 채널 7에서 방송됩니다. 한국의 관광명소가 노출되는 만큼 코로나19가 극복되며 태국의 새해이며 최대 명절인 4월 중순 쏭끄란 즈음엔 태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예전 같길 바랍니다.

태국 바트화는 매입환율이 여전히 1바트 당 40원이 넘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월 말 방콕 등 일부 지역에 단비가 내렸지만 태국의 오랜 가뭄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태국 아침 기온은 최저 23도, 한낮엔 32도까지 올라가 예년과 비슷합니다.

가만히 다가오고 있는 한국의 봄이 희망과 기쁨의 소식도 함께 전해 오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