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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한국 태국의 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한국 태국의 차이  
     
   
 

*태국 방콕에서 2월 13일 열리고 있는 삼성 갤럭시 S20 행사.

국 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 수 증가는 그치지 않지만 정상 복귀를 위한 움직임들이 감지되고 있다.

2월 13일 오후 현재 한국은 3일째 확진자 수가 나오지 않으며 28명을 유지하고 있고, 이중 7명은 퇴원했다. 태국은 현재 33명으로 2일째 확진자 수 증가가 멈췄고, 10명이 회복됐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각 분야의 피해는 계측 불가다. 항공, 관광, 대중문화 등은 초토화됐고, 각 분야에 미치는 악영향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관광업 종사가 많은 태국 내 한국 관광업체와 소상공인 서비스업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수밖에 없다. 한국에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며 대통령이 시장 방문을 하며 나서고 있다.

로나바이러스에 대해 태국의 반응과 우려도 한국과는 크게 다르는 않다. 하지만 한국보다는 한발 더 빨리 정상으로의 복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국인들의 긴장감이 누그러진 탓인지 방콕 시내에는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점점 느는 추세다.

현시점 같은 상황에서 보면 한국이 태국보다 몇 곱절 예민하게 느껴진다.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며 교회, 마트, 공연장이 속속 폐쇄되고 졸업식 입학식 등도 취소되고 있지만 태국은 그런 시설은 없다.

한국 태국을 운항하는 모든 한국 국적 항공기들이 편수를 대폭 줄이거나 취소했지만 태국 국적기 타이항공과 에어아시아 등은 아직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국에선 이번 주 각종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한국에선 삼성 갤럭시 20 론칭 행사가 취소됐지만 태국에선 방콕 시내에서 예정대로 열리고 있다. 그 대신 행사장 입구에는 세정제, 체온계 등이 비치되어 출입을 거르고 있다.

2월 14일부터는 한국관광공사가 태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장려하고 홍보하는 ‘러브코리아’ 2020을 방콕 시내 중심부인 센트럴월드에서 개최한다. 토크쇼, 커버댄스 대회 등을 함께 하며 항공사, 여행사 등의 홍보부스 등도 참가한다. 임박했던 행사라 진행되는 면도 있겠지만 어떤 반응을 받을지, 태국인들이 많이 올지도 주목된다. 방콕의 한국 교육원도 13일 예정대로 이전식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진정 국면이 보이면 관-공기관의 행사부터 대비를 잘 갖춰 의연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사람과 돈이 돌지 않으면 모든 것이 멈춰 선다.

*방콕 팔람9의 한 행사장

국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 여행객들은 취소 케이스가 많은 반면 한국 방문 예정인 태국인들의 취소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다. 오히려 한국의 기관이나 시설들이 자진해 문을 닫거나 방문을 원하지 않고 있어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례가 많다.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에 대한 경계와 철저한 대비에 지나침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지나친 심리적 불안감이 초래하는 경제적 파장은 매우 심각하고 후유증도 길 것이다. 어느 쪽이 옳다고 할 순 없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형국에 대한 한국 태국에서의 시각차가 느껴진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