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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교도소는 지금 콩나물시루, 잠잘 공간조차 부족해 골칫거리
 
  태국 교도소는 지금 콩나물시루, 잠잘 공간조차 부족해 골칫거리  
     
   
 

국 교도소가 넘쳐나고 있다.

발 뻗고 잘 공간도 부족해 1인당 공간은 관(棺)보다 좁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최근 유튜브와 언론 매체에선 콩나물시루 같은 태국 교도소의 모습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2020년 2월 태국 교정국 자료에 따르면, 태국 전체 수감자는 총 37만 3천569명. 여성이 4만 7천709명, 남성이 32만 5860명이다.

그러나 태국 전역 143개의 교도소의 수용 한계는 25만 여명으로 한계치를 초과하고 있다.

남성 수감자 한 명당 1.2 제곱미터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실상은 관보다도 좁아 잠잘 공간조차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런 상황을 알려주는 태국 우본라차타니 교도소의 상황이 보도되자 태국 법무부장관은 실태조사와 함께 전국 93개의 교도소 수면 공간 확보를 위해 내각에 1억 8천만 바트의 예산 승인을 요청했다.

세계의 감옥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교도소 보고(World Prison Brief)에 따르면 태국은 유난히 수감자가 많다. 2020년 현재 인구 10만 명당 재소자 수는 531명으로 아시아 1위고, 세계 6번째다. 한국은 2017년 기준, 109명으로 태국의 5분의 1수준이다.

콩나물시루 교도소는 결핵이나 HIV 등 질병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태국은 교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팔찌를 늘리고, 출소자를 채용하는 회사에 대해선 세금감면을 해주는 등 다방면의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당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