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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쌀 생산량 격감
 
  태국 쌀 생산량 격감  
     
   
 

국 곡창지대인 북동부 지역의 갈마드는 가뭄과 홍수로 태국의 올해 쌀 생산량과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대비 북동부 지역만 쌀 생산량은 49만 톤 가량 감소하고, 연 평균 1천만톤에 달하던 수출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자연재해의 영향도 크지만 바트화의 강세로 태국 쌀이 비싸지면서 수출이 감소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012년까지 쌀 수출 세계 1위를 30여년간 유지했던 태국은 자연재해와 잉락 정부의 쌀수매 정책이 실패하면서 인도에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인도는 세계 쌀 수출량의 30.1%인 74억 달러의 쌀을 수출했고, 태국은 22.7%인 56억 달러에 머물렀다. 3위는 베트남, 4위는 파키스탄이다.

국이 쌀 생산과 수출에 예민한 것은 쌀 농사가 태국 경제와 노동력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인의 40%인 1천600만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2017년까지 쌀은 전체 농업생산량의 12.9%를 차지했다. 다른 직군은 몰라도 농민들이 들고 일어서면 정부고 군이고 바싹 엎드리는 이유다.

태국은 2014년 1,080만 톤을 수출하며 53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나 2015년 46억달러, 2016년 43억 달러로 감소했다.

아열대 기후로 심으면 쭉쭉 자라기 때문에 연 3모작도 가능하지만 빈번한 가뭄 때문에 태국 정부는 물이 적게 드는 농작물과 농사법을 권유하고 있다. 쌀 수출이 과거 같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태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해 내는 곳은 우본라차타니다.

한국이나 태국이나 농경사회의 기초하기에 '농자지천하대본(農者天下之大本)'란 인식이 있지만 산업화 공업화로 그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다. <by Harry>